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

  • 등록 2010.03.17 14: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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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서울시장이 되겠습니다”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이 17일 당사 기자실에서 원희룡 의원, 김충환 의원, 오세훈 현 서울시장에 이어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나서 서울시장 경선이 4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나경원 후보는 “서울시민은 지금 힘들어 하고 있다”며 “서울 시정의 움직임은 부산한데, 시민들은 실제 피부에 와 닿는 것이 없다고 한다. 경제위기는 벗어났다는데 취직은 여전히 어렵고 아이 낳아 잘 기르기가 너무 힘들다고 한다. 오늘날의 서울을 만든 어르신들의 노후가 불안하다고 한다.”며 첫 선언부터 오세훈 시장에 대한 날카로운 공격으로 시작했다.

또한 “600년 수도 서울의 위상이 땅에 떨어졌다.”며 “세종시 문제로 정체성이 훼손되고 있다. 서울 시민의 자긍심도 깊은 상처를 입었다. 광화문 광장 논란에서 보듯, 600년 수도의 역사와 문화를 지혜롭게 계승,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외국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세계인과 어울려 살아가기에 서울은 여전히 불편한 도시”라며 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분할의 반대와 오세훈 시장의 실정을 지적했다.

나경원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는 한나라당의 임무는 막중하다. 야당의 발목잡기를 극복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를 살려 일자리를 만들고, 서민생활 챙기는 일을 본격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수도분할 시정, 대권 시정이 아닌 실용 시정과 생활 시정의 새로운 장을 열어야 한다.”며 한나라당 후보가 서울시장이 되어야하는 이유를 역설했다.

또한 “일 중심의 실용 시정,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하는 생활 시정만이 위기의 서울을 구하고 서울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다.”며 “수도분할을 주장하는 서울시장, 대권만을 바라보는 서울시장에게 서울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오세훈 시장에 대한 직격탄을 날렸다.

나 후보는 “일하는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며 “수도 서울 재창조, 미래 성장 동력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즐겁고 행복한 서울, 고품격 도시환경”의 공약으로 내세우며 당원과 서울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일하는 방법도 바꾸겠다. 시민소통시정으로 시민의 창의와 감성을 시정에 반영하겠다.”며 “알뜰시정으로 세금 낭비 없이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쓰고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 협력시정으로 당정과 긴밀히 협력하고 구청과 의논하여 시의 현안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겠다.”며 상생과 협력의 시정을 열어갈 것을 밝혔다.

구자억 기자
구자억 기자 기자 ferrari-f5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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