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자의 구조” 강조

  • 등록 2010.03.29 06: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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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천안함관련 4차 안보관련장관회의 열어

 
- 천안함 관련 제4차 안보관련장관회의를 주제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 출처 청와대 홈페이지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11시부터 청와대에서 서해상에 침몰한 천안함의 생존자 구출 및 인양과 사고의 원인에 대한 제4차 안보관련장관회의를 개최하고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자의 구조”라며 신속한 구조활동의 전개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은 안보관계장관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밤사이, 그리고 오전에 현장 진행상황을 보고 받았다. 특히 탐색구조단의 활동에 대한 집중보고를 받고 “최선을 다해 달라”는 당부를 간곡하게 하셨다.“고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선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존자의 구조다. 실종자들이 살아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마지막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고 최선을 다해달라. 현장 상황이 어려운 것을 알지만 가능한 모든 방안을 다 동원해 달라.”며 최후의 생존자까지 구조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가족들에게는 그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려 진행 상황을 소상하게 설명하도록 하라. 그리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도록 하라. 또 중요한 것이 진상조사다. 철저한 조사로 정확한 원인이 규명돼야 한다.”며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배려와 정확한 원인규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규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되 섣부르게 예단해서는 안 된다. 또 예단을 근거로 혼란이 생겨서도 안 된다. 철저하게 조사하고 내용이 나오는 대로 한 점 의혹 없이 모두 다 공개하도록 하라. 의혹이 생길 소지가 나오지 않도록 하라.”며 섣부른 예단과 의혹의 소지를 경계한 것으로 전했다.

서해상에 침몰한 천안함을 두고 정치권도 비상사태에 돌입한 상황으로 한나라당은 24시간 비상대기체제에 돌입했으며, 민주당도 추이를 지켜보며 모든 정치일정을 중단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은 천안함의 침몰원인에 따라 진행될 정국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국민들의 오해를 일으킬 일체의 공약이나 정치적 언동을 자제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하여 6.2지방선거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분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편 평택2함대 기지와 백령도에 도착한 실종자 가족들은 군의 원활한 정보제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불만을 터트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생존자들도 당시의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들에 대한 대처도 시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자억 기자
구자억 기자 기자 ferrari-f5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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