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대표 “의정부시는 이제 변화할 때”

  • 등록 2010.05.03 10: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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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6월 2일 전국 방방곳곳에 연두빛으로 물들 길”

 
- 민주당 의정부시 필승결의대회에 격려사를 하고 있는 손학규 전 대표
ⓒ 구자억 기자
6.2지방선거의 승리를 향한 힘찬 시동을 표현하는 “필승결의대회”가 지역별로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의정부시 후보들이 30일 오후 4시 의정부컨벤션웨딩홀(센트럴타워 17층)에서 문희상 국회부의장과 손학규 전 대표, 강성종 의원, 김진표 경기지사 예비후보, 박기춘 경기도당위원장 및 의정부지역 당원들이 동참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하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나라당이 의정부시장 후보 공천을 놓고 심각한 불협화음과 내홍을 겪는 것과는 달리 잡음없이 공천이 마무리된 민주당은 기필코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한다는 일념으로 단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대조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민주당 의정부지역 “필승결의대회”에서 문희상 국회부의장은 “동지는 함부로 쓰는 말이 아니다. 태어난 날은 달라도 죽음을 함께 맞이하는 것이 동지”라며 민주당원들의 결속을 강조하였으며, “6월 2일 전국 방방곳곳에 연두빛으로 물들길 바란다”며 지방선거의 필승을 희망했다.

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살아생전 마지막으로 염려하신 민주주의 위기, 남북안보 위기, 서민경제 위기가 도래했다”며 “아니오를 외칠수 있는 비판의 자우가 줄어들면 민주주의의 위기가 오는데 지금은 모습이 아니오를 외치지 못하는 상황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지적했다.

중앙당차원의 지원을 하기 위하여 동참한 손학규 전 대표는 “여기 와 보니 되는 집안은 역시 좋고 부럽다”라며 “국회의원이 한 지역에 두명 이상이면 시장후보 내기가 힘든데 의정부는 화합과 단합이 잘 되어 부럽다”며 단합된 의정부 민주당을 치하했다.

특히 “의정부시는 이제 변화할 때가 되었다”라며 “경기북부 중심도시 의정부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머릿속에 도시설계를 하고 있는 안병용이 선봉장이 되어야 한다”며 안병용 시장후보가 의정부시를 변화시킬 주역임을 강조했다.
 
- 문희상 의원과 담소하고 있는 손학규 전 대표
ⓒ 구자억 기자
의정부을 지역 강성종 국회의원은 “썩은나무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잘라내야 한다”며 “썩은 나무는 잘라서 불쑤시게로 써야한다. 의정부에서 민주당이 희망과 미래와 비전을 제시할 것이며 안병용 후보가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로의 희망과 안병용 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특히 “6월 2일 국민의 이름으로 MB정부를 심판하자”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가 얼마남지 않았는데 우리는 그때 흘릴 눈물을 참았다가 6월 2일에 흘리자”며 “MB정부 이제 얼마남지 않았다. 역사후퇴 더 이상 참아서는 안된다”고 지방선거에서의 변화를 강하게 주장했다.

필승결의대회 마지막으로 연단에 선 의정부시장 안병용 예비후보는 “어처구니라는 맷돌의 손잡이가 이 의정부시에는 없다. 맷돌의 손잡이가 없는 어이없는 현실”이라며 의정부시의 현실을 비판하면서 “경기북부의 중심도시 의정부가 경기도 세 번째로 시로 승격한 도시인데 도심 한 복판에 말뚝을 박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현실이 일어나고 있다”며 현 시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지하철 7호선을 의정부로 연장하는 과정에 잠시 경전철 공사를 중단해 달라는 요구를 현 시장은 포퓰리즘이라고 했다. 제가 언제 사람들을 선동하고 다녔냐”며 “행정은 속도도 중요하지만 방향이 더 중요하다”며 의정부시가 앞날을 예상하지 못하고 비효율적 행정을 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잃어버린 8년을 되찾겠다”며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안병용 의정부시장 예비후보의 사무소 개소식 때 정동영 상임고문과 김근태 고문, 임창렬 전 경기지사 등이 동참하여 힘을 실어준 이후 손학규 전 대표의 전격적인 방문은 민주당이 경기북부의 수구도시인 의정부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 의정부지역 후보자들은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지에 강한 탄력을 받았으며,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의정부지역에 민주당의 바람이 거세게 일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구자억 기자
구자억 기자 기자 ferrari-f5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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