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대세론 꺽고 승리 하겠다”

  • 등록 2010.05.03 10: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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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론은 치명적 자만임을 뼈아픈 경험을 통해 배운 바 있다”

 
ⓒ 출처 나경원 후보 홈페이지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로 출마한 원희룡 후보와 나경원 후보가 단일화를 통해 오세훈 시장에 경쟁하겠다며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경원 후보가 최종 단일후보로 선정 되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여론조사의 결과에 대하여 두 후보는 겸허히 수용한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패자가 된 원희룡 후보는 나경원 후보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나경원 후보는 “저와 함께 고민해 주시고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함께 용단을 내린 원희룡 후보에게도 심심한 감사를 보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나 후보는 “우리 두 후보는 당의 본선 승리를 위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고, 과거회귀적 정치공세를 감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야당에 대해 새로운 구도로 맞서야 한다는 확신을 공유했다.”며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전략을 수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불안한 대세론은 저돌적 황색 바람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대세론은 치명적 자만임을 우리는 뼈아픈 경험을 통해 배운 바 있다.”며 “천군만마를 얻은 저 나경원, 사랑하는 서울을 포퓰리즘으로부터 구하고, 역사와 철학이 살아 숨쉬는 세계도시, 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도시로 만들고자 한다.”며 새로운 접근법을 실행할 것임을 밝혔다.

여론조사에서 패한 원희룡 후보는 “약속을 100% 또는 그 이상으로 약속을 지킬 것을 분명히 선언한다”며 “제 이름칸에 도장 찍어 들어갈 표, 모두 나경원 후보에게 도장찍어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나경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또한 “나경원 후보를 서울시장으로 당선시키자! 앞장 서겠다! 새로운 인물, 능력 있는 인물이 (서울시장에)되어야 한다”며 “1+1이 단순히 2가 아닌 감동의 폭발을 가져오는 새로운 드라마와 감동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자억 기자
구자억 기자 기자 ferrari-f5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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