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 “지지도 급상승”

  • 등록 2010.05.17 04: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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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성 후보 표와 부동표 대거 흡수한 듯

 
- 매니페스토 협약식에 참석한 의정부시장 후보들
의정부시장 후보로 출마한 민주당 안병용 후보가 한나라당 김남성 후보와 무소속 김문원 후보를 제치고 두자리수 지지도 상승폭을 기록하며 대세를 굳혀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모 지방지가 지난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내용을 보면 한나라당 김남성 후보가 민주당 안병용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앞서고 있으며, 무소속 김문원 후보가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2일 의정부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ARS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95%신뢰구간에서 오차범위가 +/-3.7%P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여론조사를 보면 한나라당 김남성 후보와 민주당 안병용 후보가 접전을 벌이며 선거판을 뜨겁게 달구는 양상을 보이는 듯 하지만 이면을 살펴보면 안병용 후보가 승기를 잡은 듯한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지난 4월 22일 모 지방지가 예비선거 기간 중 실시한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한나라당 김남성 후보가 1위, 무소속 김문원 후보가 2위, 민주당 안병용 후보가 3위를 기록하며 치열한 싸움을 전개하고 있음을 전한바 있다.

불과 20일간의 예비선거 기간 동안 한나라당 김남성 후보는 8.7%P의 지지도 상승폭을 기록한 반면 민주당 안병용 후보는 17.6%P라는 엄청난 지지도 상승폭을 이끌어 내며 의정부시장 선거판을 장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무소속 김문원 후보는 0.1%P 상승하는데 그쳐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민주당 안병용 후보가 출마를 포기하고 안 후보를 지지하기로 선언한 국민참여당 김진성 후보의 지지표와 없음으로 표현되었던 부동표를 대거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의정부지역 정당지지도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10% 내외의 차이를 보이며 동반상승하는 기류임을 감안할 때 한나라당 김남성 후보가 당지지도와는 달리 공천과정에서 벌어진 당 내분을 아직도 봉합하지 못했다는 것과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다.

반면 민주당 안병용 후보는 당지지도 상승폭과는 대조적으로 두자리수의 엄청난 상승폭을 보여주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1위에 올라섰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불과 17일을 앞두고 있는 6.2지방선거 의정부시장 선거에서 지금의 현상이 지속될 경우 민주당 안병용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더욱 높이고 있으며, 탄력을 받은 안 후보는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구자억 기자
구자억 기자 기자 ferrari-f5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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