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중에서도 구의원 후보들의 속은 많이 탄다. 왜냐하면 현행법상 시의원 후보 이상만이 거리유세나 합동유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의원 후보는 단지 주민 한사람, 한사람을 만나 인사하고 명함만을 줄 수 있고 다른 광역단체장 후보나 시장 , 기초단체장, 시의원 후보처럼 거리 곳곳을 누비며 자신을 확실하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그 예로써 ,대구 동구에 출마한 김정권( 60 ) 후보는 이전 신천 1.2동장과 구청 행정국장등 오랜 행정 경험도 있고 재임시절 주민들의 인기가 높았지만, 이번선거에서는 발이 퉁퉁 부을 정도로 지역 유권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힘들게 자신을 알리고 있다. " 저 ( 김정권 )를 선택해 주시면 주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시오!" 지금 이 순간에도 김 후보처럼 많은 사람( 구의원 후보 )들이 6.2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현실은 명함을 주면서 지지를 호소하는 것 외 자신을 알릴 방법이 없다 . 지역의 P 모씨 등 대부분 유권자들은 "한꺼번에 여러명을 뽑아야 하지만,후보자들 이름조차 생소하고 앞으로 우리를 위해 일할 후보자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별로 없어 투표하기가 난감하다"고 한다. 선거법이 동등하게 적용되어 자신의 소신과 능력을 보다 확실하게 알릴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더타임즈 - 마태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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