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습니다”

  • 등록 2010.06.05 18: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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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표 “평화와 안보” 강조

 
ⓒ 출처 민주당 홈페이지
6·2지방선거가 야권연합의 승리로 막을 내린 가운데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민주당 지도부 및 당선자들은 국립현충원과 김대중 대통령 묘소, 노무현 대통령 묘역을 잇달아 방문하여 “국민의 뜻을 잘 받들겠습니다.”는 다짐을 했다.

정세균 대표는 “김대중 대통령님, 당신의 말씀대로 국민이 도와주셨다. 야권이 연대하고 단결하면 국민이 도와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선거에서 야권은 연대하고 승리했다.”며 “국민의 승리고 야권연대의 승리다. 선거에 이겼다고 흩어지는 연대가 아니고 계속 이길 수 있는 연대를 하겠다.”며 지속적인 야권연대를 시사했다.

또한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20년 전 13일간의 단식으로 지방자치를 쟁취했다. 풀뿌리민주주의를 열었다. 지방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 꽃이다. 이번 선거서 대통령께서 뿌린 씨앗이 꽃으로 활짝 피었다.”며 “민주적 지방자치, 주민을 위한 지방자치를 앞장서 실현하겠다. 이번 선거는 3대 위기를 초래한 실정과 독선, 무능에 대한 심판이었다. 민주당이 3대 위기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하겠다. 민주주의 지켜내고 서민고통 해결에 앞장서겠다.”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승리를 주장했다.

정 대표는 “한반도 평화가 위기에 처했다. 결코 전쟁은 안 된다. 남북 모두 10년 전 6.15 남북정상선언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민주당은 한반도 평화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와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 국민과 함께 호흡하겠다.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 희망이 되는 민주당이 되겠다.”며 평화안보론을 강조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이번 선거과정에서 여당에 대해서도 따끔하게 비판을 했지만 야당에 대해서도 더욱더 거듭날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1야당으로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서 보다 더 선명하게 자신의 주장을 전달해드리겠다.”며 “서민정당으로서의 자기정체성도 분명히 해야겠다.”며 국민들의 엄정한 심판을 겸허히 수용하여 더욱 더 국민을 위한 정당이 될 것임을 밝혔다.

또한 “4대강 사업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많은 국민이 여당에 반대하는 투표요인이 됐다는 점은 모든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무분별한 토목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한다.”며 “민주당은 4대강 사업의 중단과 수정을 위하여 당선된 광역단체장의 협의기구를 만들 계획이 있다. 광역단체장간의 협의기구를 통해 국민이 반대하는 이 사업의 수정과 중단을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라며 4대강 사업에 대한 반대의 수위를 더욱 높일 것임을 시사했다.

한나라당은 지방선거의 패배를 침울함 속에서도 겸허히 받아들이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정몽준 대표는 ‘살려라 경제! 희망캠프’ 회의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 선거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 국민들에 대한 송구스러운 마음속에 저희를 질책해주신 국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지방선거 패배를 시인했다.

또한 “이번 선거는 국민들께서 우리 여야 정치인들이 서로 협력해서 국정현안을 풀어나가라는 준엄한 당부이시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우리 한나라당은 서로 화합하고 단합해서 국민들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겠다.”며 당 내의 재결속을 강조했다.

정병국 중앙선대본부장은 “국민여러분들께서 늘 투표를 통해서 정치권에 해결과제를 제시해왔다. 이번 지방선거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를 통해서는 정치안정을, 기초단체장 등 기타 선거구에서는 견제와 상생의 정치를 일궈내라고 하는 가르침을 주셨다.”며 정치적 안정과 견제와 상생의 정치를 주장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 것을 밝혔다.

또한 “지역주의에 안주하지 말고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정치권의 분발을 촉구했다”며 “국민여러분이 투표로 말씀하시고자 했던 것은 가슴깊이 새겨 국민의 뜻을 받들어나가겠다. 아울러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을 치유하고 사회통합을 이뤄내도록 여당으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며 여당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구자억 기자
구자억 기자 기자 ferrari-f5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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