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오는 7월 14일 개최되는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지며, "투표 중 한 표는 반드시 "경제"에 찍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정권 창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이유는 도덕성 시비가 있어도 경제만큼은 살릴 거라는 "경제대통령"에 대한 기대심리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통해 서민들이 그 기대를 버렸음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은 이제 "세대교체"가 아니라 "세력교체"가 필요하다."며,"청와대가 "OECD 국가 중 성장률 최고다, G20 의장국이다" 자랑하지만 정작 소중하신 서민분들께서는 나아진 경제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특히 "국민들이 한나라당이 야당보다 잘하리라 기대하는 것은 다른 게 아니다. "경제"다. 하지만 서민들이 온몸으로 느끼는 경제살리기에 실패한다면 재집권은 포기해야 한다. 그게 한나라당을 위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당은 경제정책을 주도하기는 커녕, 청와대와 정부에 끌려 다니기만 했다."며, "당 지도부에 경제통 한 명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마지막으로 경제통인 자신이 당 지도부에 입성해 서민경제를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한나라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은 오는 7월 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다. 더타임스 이민호 기자 mdbm@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