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전 권익위원장 은평을 재보선 출마선언

  • 등록 2010.07.03 08:40:10
크게보기

‘나홀로 선거 캠페인 선언’은 ‘선거용 깜짝쇼’

 
ⓒ 출처 이재오 이야기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에게 패배로 빼앗겼던 은평을 지역을 탈환하기 위하여 이재오 전 권익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지고 사무실도 폐쇄한 채 “나홀로 선거 캠패인”을 선언하자 이를 바라보는 정치권의 이전투구가 왕성하게 일고 있다.

은평을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이재오 전 권익위원장은 “한나라당의 지원은 사양하고 사무실도 폐쇄하고 혼자 선거를 하겠다”며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깊은 고뇌의 시간을 가졌다. 다른 길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국민 여러분께 봉사할 수 있다는 조언도 있었고, 선거환경이 그리 녹록치 않다는 우려의 말씀도 있었다.”며 심사숙고 후 출마를 결심했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 현 부대변인은 “선거캠페인을 어떻게 하든 출마자 본인의 자유의사지만, 당의 지원을 거부하고 혼자만의 선거운동으로 은평구민의 심판을 받겠다니 눈과 귀를 의심케 하는 경천동지할 발언”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지난 2년여 막강한 권력을 과시하던 소통령 이재오씨가 ‘나 홀로 선거 캠페인’을 하겠다는 것은 그동안의 태도와는 180도 다르게 돌변한 것이니 더욱 이해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라며 이 전 위원장의 돌변한 태도에 대한 의구심을 표현했다.

김 현 부대변인은 “지난 6.2지방선거를 통해 드러난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 두려운 나머지 ‘선거용 깜짝쇼’를 벌이겠다는 것 같아 안쓰럽다.”며 “‘비껴가기 꼼수’로 선거에 임하겠다는 것은 당당하지 못한 태도”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과연 이명박 대통령의 복심답다. 국민의 마음을 어찌 이리도 모를 수 있는가.”라며 “민주노동당은 만약 출마의사를 접지 않고 강행한다면, 이번 재선거에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출마한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출마포기를 주장했다.

또한 “야권의 누가 나가더라도 이재오 위원장이 나선다고 한다면 필승의 의지로 이 위원장을 꺾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긴다.”며 “이재오 위원장이 나옴으로서 6.2 지방선거에 이어 7.28 재선거도 뜨겁게 달궈질 것으로 기대하며, 이 위원장에게 반드시 이명박 정권 심판이라는 민심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겠다.”며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재오 전 권익위원장이 공천된다면 성심껏 돕겠다”며 당차원의 지원도 검토할 것임을 시사했다. 더타임스 구자억
구자억 기자 기자 ferrari-f500@daum.net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