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대표최고위원 출사표 던져

  • 등록 2010.07.06 07: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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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매력있는 한나라당, 나경원이 만들겠습니다”

 
ⓒ 출처 : 나경원 의원 홈페이지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11차 전당대회에 13명이 출사표를 던지며 과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 의원이 “젊고 매력있는 한나라당, 나경원이 만들겠습니다”라는 표어를 들고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경원 의원은 “국민들께서는 한나라당이 뼈저리게 반성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다.”며 “소통, 화합, 변화, 쇄신, 세대교체... 우리 당을 지배하고 있는 키워드들”이라며 출마의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선거를 통해 드러난 민심을 어떻게 받들어야 할까 고민해 오면서도 당내의 논란으로부터 한 발 비켜 서 있었다.”며 “훌륭한 분들이 의사를 밝히셨고 앞으로 나서기엔 미흡한 점이 많기 때문”이라며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한 것으로 밝혔다.

나 의원은 “풀어야 할 과제는 많은데 전당대회가 거꾸로 계파대결 혹은 계파 나눠먹기식의 양상을 면치 못하고, 어떠한 신선함과 감동도 주지 못하는 것 아닌지 우려를 금할 수 없었다.”며 전당대회가 계파간의 갈등이 표출되는 장이 되지 않나 우려했다.

또 “국민들의 회초리는 친이, 친박을 가리지 않고 내리쳐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물안 개구리처럼 우리끼리 티격태격하고 우리끼리 반성하고 화해하고 소통하고 끝내는 그런 전당대회가 되어서는 국민의 실망만 더할 것”이라며 위기의식이 커졌음을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출마자들이 소통과 변화 및 쇄신을 강조하고 있지만 적임자가 누구냐를 놓고 논란이 예상되고 있으며, 각 계파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후보자 명단 : 1. 김성식, 2. 김대식, 3. 홍준표, 4. 이혜훈, 5. 이성헌, 6. 정두언, 7. 남경필, 8. 정미경, 9. 한선교, 10. 나경원, 11. 조전혁, 12. 서병수, 13. 안상수 이상 13명.

구자억 기자
구자억 기자 기자 ferrari-f5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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