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당권주자로 출마한 13명의 후보들이 당의 쇄신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5일 TV 토론을 한 후 6일에는 지방 첫 행사로 대구를 찿아 열띤 유세를 펼쳤다. 전후보자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권한대행, 강길부 선거관리 위원장 ,유승민 대구시당 위원장, 이인기 경북도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대구.경북 대의원 및 핵심당원 등 700명이 참석했다. 이어서 유승민 시당위원장의 인사말에서 "시당위원장이 된지 닷세밖에 안됐지만 취임식을 겸하여 당원동지 여러분께 인사드린다"면서 대구가 전국 꼴지( 경제 )를 탈출하는 것이 목표인데 오늘 ( 후보들이 )믿음이 가는 말씀을 해주시면 표가 몰릴 것 같다"고 말했다 발표회에 참가한 13명의 후보들은 각자 자신들의 장점과 6.2 지방선거 참패의 원인 ,앞으로 당이 나아갈 방향 , 책임론과 친이, 친박의 화합, 공정한 공천등 대대적인 변화와 쇄신을 요구했다. 추첨에 의해 연단에 제일 먼저 오른 친박 서병수 후보는 "국민들은 보지 않는 것 같아도 국회의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고 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매서운 경고의 회초리를 맞았다 "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고 서민과 중산층이 잘 살수 있는 그런 경제 전략으로 바꿔야 하며 국민들과 소통하는 정치" 를 강조했다 . 이어 친이 안상수 후보는 대구와의 친근감을 표시하고 고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발전 업적을 높이 평가 하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대표의 화합을 이루어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친이 정미경후보는 지난 지방선거 때 공정하지 못했던 공천을 질타하며 지도부 입성을 위해 출마했다며 " 책임져야 할 자가 책임을 말하고 개혁을 당해야 할 자가 개혁을 말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이번에 확실히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친박 이성헌 후보는 "힘 있는 쪽에서 먼저 손을 내밀고 화해를 청하면 다른 쪽이 진심으로 그것을 받아들이면 된다" 며 "정권 재창출의 핵인 박근혜 전대표를 동반자로써 예우하면 모든 문제가 풀린다"고 나름대로의 해법을 제안했다. 호남 출신 김대식 후보는 "정권재창출을 위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서 무엇 보다 친이 ,친박이 화합하고 ,또한 이명박 정권의 성공이 있어야 박근혜 대표도 있다" 고 주장했다. 친박 이혜훈 의원은 : 대구,경북이 정권 창출의 일등공신 임에도 3년이 다 되가는 지금도 대구. 경북이 나아진 게 없다고 전제하고 당의 화합을 위해 그동안 애써온 자신이 당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도록 대의원 여러분이 도와달라고 말하면서 ,비록 작은 힘이지만 박근혜 대표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 또한 서민경제 살려야 성공한 서민경제 대통령 되고 정권 재 창출이 될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경필 후보는 자신이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은 후보임을 강조하고 "대의원들을 믿고 올곧게 나아가겠다"고 하면서 "공천 제도를 뜯어고쳐 계파를 없애고 국회의원들이 권력자가 아닌 국민의 눈치를 보게 하는 완전 국민 경선제"를 주장하고 한나라당이 서민과 중소기업 중산층을 위한 정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친이 나경원 후보는 " 이번 지방선거의 패배에 대해 남탓 보다 저희부터 반성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당을 변화 하자"고 말했다. 이어" 대표가 되면 당.청 관계를 대등하게 제대로 하고 일자리문제, 교육, 내집 마련등 민생과제 앞장서서 제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 . 친박 정두원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마치고 대선을 준비할 때 (자신이) MB 주위에 유일한 국회의원 이었다며 정권의 일등 공신인 자신이 친박계 인사들과의 화합을 위한 역할을 잘하지 못했지만 이제 박근혜 대표와 친박계가 기꺼이 국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 친박 표심을 향해 호소했다 . 친이 홍준표 후보는 "당은 청와대와 수평적 관계가 돼야하고 , 이 자리에 서로가 와서 이심, 박심을 떠들고, 그래선 안됍니다 . 지도부가 되려면 당당하게 합시다 "라며 소리를 높였다. "홍준표가 제일처음 원내 대표가 되자마자 한게, 친박의 입당과 복당을 시켜 하나를 만들 었다"며 자신이 당대표로써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 조전혁 후보는 " 여러분의 표가 국회의원이나 당협 위원장한테 휘둘리면, 줄서기 계파 이 구태가 살아 날수 밖에 없다"며 "이번 7월 14일 전당대회에서 당원이 바로 당의 주인임을 확실히 각인 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 후보들 중 자신이 친이 ,친박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스스로 국회의원 뺏지 다 떼야 된다"며 "스스로 이명박씨 하인이다 박근혜씨 머슴이다 라고 얘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김성식 후보는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가 관련 되었건 성역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일벌백계하여 떳떳한 한나라당 당원 되고 정권이 될 수 있다"며 또한 "초계파 중립지대가 넗어져야만 친이 .친박 싸움으로 당이 잘못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 한선교 후보는 자신이 친박이라 밝히며" 박근혜대표의 원칙과 신뢰를 기본으로 해서 우리정치를 국민에게 다가가게 하자는 것이 친박의 정신이다. 당대표가 되면 원칙과 신뢰의 정치 박근혜의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서 "한나라당이 변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가후보의 발표뒤 바로 대구경북 현안 질의및 답변이있었고 후보들은 K2 공군기지 이전과 국가산업단지유치 ,3대 문화 사업추진등에 적극 나서줄것을 약속했다 . 이날 행사장 안팎에는 각 후보측 선거 사무원들이 대거 몰려 피켓과 구호를 외쳤고 건물바깥에는 대형 현수막과 사물놀이 응원등 뜨거운 선거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한나라당은 8일에는 강원 , 9일은 부산 ,울산,경남에서 비젼발표회를 하고 10일에는 광주 ,전남 ,전북 제주에서 ,11일은 대전 ,충북,충남에서 후보들의 비젼발표회를 갖는다. 더타임스 - 마태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