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李들의 권력을 향한 시궁창 싸움

  • 등록 2010.07.13 14: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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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장맛비가 어제 밤부터 내리고 있다. 차의 라디오를 틀자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라는 노래가 흘러나온다. 자연스레 ‘바~닷~가에서 오두막집을 짓고~ 사~는 어릴적 내 친구~’ 로 시작하는 최백호의 ‘영일만 친구’라는 4,50대의 애창곡이 떠오른다. 영포회? 영일과 포항 출신의 5급 이상 고위직들의 모임이라고 하네~

민간인 사찰 의혹을 받고 있는 영포회와 공기업 인사에 조직적으로 개입하였다는 선진국민연대, 현재 전당대회와 7.28 보선을 앞 둔 한나라당과 관련된 뉴스와 인터넷을 달구는 핵심 KEY WORD이다. 이 싸움의 본질은 親李내의 권력싸움이다.

모 주간지의 기사에서 영포회 모임에서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이대로”라는 선창에 나머지 참석 회원들이 “나가자”라고 후창을 하였다는 내용을 보았다. 이상득 의원은 이날 세상의 이목 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들의 머릿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들이 민간인 사찰과 금융계 인사에 개입한 이유는 결국 자기들의 먹잇감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것 아니겠는가?

선진국민연대 건은 한나라당 전당대회로 불거진 것이다. 김대식 전 평통의장이 대표 줄마를 하자 정두언 의원의 견제가 들어가면서 불거진 것이다. 이 둘은 대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없다. 다만 한나라당내의 의사결정 권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싸우는 것이다. 바로 호남의 표를 놓고 누가 많이 가져갈 것인가이다. 선진국민연대는 박영준 현 국무차관과 김대식이 주도하는 이명박 정부 권력의 한 축이다.

그래 맞다! 언젠가는 어차피 터질 것이 터진 것이다. 없던 것이 새삼스럽게 터져 나온 것이 아니라 휴화산이더라도 외부 충격이나 환경의 변화에 의해 지각변동으로 지표에 약한 곳이 셍기면 화산이 폭발하듯이 이번 영포회와 선진국민연대의 의혹들이 표면으로 표출된 것이다. 그 약한 곳이란 이번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부결이 그 원인제공을 한 것이다.

세종시 수정안은 결국 MB와 그 졸들의 무덤이 될 것이라 많은 사람들이 수없이 경고하였다. 결국 스스로의 무덤을 판 것이다. 박근혜 전대표를 잡으려다 결국 스스로의 목에 동아줄을 건 것이다. 因果應報이고 事必歸正이다. 현인들은 (바른)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고 하였다. 마음이 바르지 못한 자들의 말로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그동안 박근혜 죽이기의 실체와 그들의 본질이 들어있다. 자기들끼리도 권력을 나누어가지기를 거부한 자들이 하물며 적대적(?) 관계에 있는 朴 전대표와 親朴에게 권력을 나누어 준다는 것은 그들 상식으로는 용납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그동안 이명박 대통령이나 그 卒들이 박근혜 전대표를 향해 쏟아내었던 말들을 한번 되새겨 보기를 바란다. 한편으로는 친박의 무장해제를 요구하면서 한편으로는 권력의 곳곳에 말뚝을 박는 작업들을 해온 것이다. 이 말뚝들은 차기 정권에서는 곳곳에서 정책의 발목을 잡는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이 권력싸움은 그 배경이 어떠했던지 간에 어떤 이유와 변명을 가져다 붙이더라도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이다. 국민을 희롱하고 국정을 농단한 행위들이다. 바로 이명박 정권의 본질인 것이다. 역대 대통령의 친인척은 정권 몰락의 뇌관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대통령을 법정에 세우고 감옥으로 보내는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이번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사건들의 중심에 왕의 형님이 버티고 있다. 그는 결국 동생을 몰락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그리고 정두언! 이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반딧불이
뉴스관리자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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