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재보선을 일주일 앞둔 한나라당은 강용석 의원이 " 중앙일보의 사실과 다른 왜곡 보도"라고 주장했지만 ,20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강의원을 당적에서 제명처분 결정을 내렸다. 미래 연합도 이번 파문과 관련한 논평을 발표했다. 강용석 의원의 발언파문에 대하여.( 미래연합 논평 ) 20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강용석(41·마포을) 의원이 제2회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서울 소재 모 대학 남녀 대학생 20여 명과의 식사 자리에서 성희롱·성차별적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강 의원은 "사실 심사위원들은 (토론) 내용을 안 듣는다. 참가자들의 얼굴을 본다", "토론할 때 패널을 구성하는 방법을 조언해주겠다. 못생긴 애 둘, 예쁜 애 하나로 이뤄진 구성이 최고다. 그래야 시선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아나운서를 지망한다는 한 여학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고 중앙일보는 전했다. 강 의원은 또 특정 사립대학을 지칭하며 "OO여대 이상은 자존심 때문에 그렇게 못하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또 지난해 청와대를 방문한 적이 있는 한 여학생에게 "그때 대통령이 너만 쳐다보더라. 남자는 다 똑같다. 예쁜 여자만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옆에 사모님(김윤옥 여사)만 없었으면 네 (휴대전화) 번호도 따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미래연합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강용석 의원의 이번 발언을 접하며 국민들은 도대체 어떻게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의아해하며 깊은 충격에 빠져있다. 강용석 의원의 발언은 특정 직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다 줌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 여성에 대한 모욕이다. 그런데 문제의 심각성은 얼마전에는 정운찬 국무총리가 박근혜 전대표를 겨냥해 “잘못된 약속도 지키려는 여자가 있다”라는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고, 지방선거 운동기간에는 한나라당이 여성 비하 동영상을 올려 물의를 일으키는 등 정부여당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언행이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다는 점에 있다. 이러한 일련의 사례들은 집권당의 대여성관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여당의 초선 의원이 대통령에 대해 거리낌없이 모욕하는 발언을 할 정도라면 이제 한나라당이 막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 이런 막장 드라마가 펼쳐지게 된 근본 이유는 한나라당이 지방선거에서 참패했음에도 불구하고 개혁과 쇄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음으로써 당내 기강이 문란해진 점에 있다.그리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정치권은 국회의원 공천을 줄 때 학력과 경력만 볼 것이 아니라 인성검사도 반드시 해야 할 것이다. 강용석 의원은 이번 발언에 대한 책임으로 의원직에서 즉각 사퇴하고 국민들에게 사죄하라.- 대변인 오 형석 - ( 더타임스 - 마태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