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회동 시기에 대해 "정무수석실에서 할 것 같은데 조정해서 7.28 재보선 전후 적절하게 조율되면 같이 회동해서 서로 협력하는 일에 대해 기탄없이 논의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새 지도부가 들어섰으니 힘을 합쳐 당을 잘 운영하면 좋겠다. 당이 여러가지 할 일이 산적해있어서 잘 해내가면 좋겠다"면서 "빠른 시일 내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에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또 전날 시내 모처에서 취임 인사차 박근혜 전 대표와 1시간가량 만난 사실을 전하면서 "박 전 대표에게 국무총리를 맡아달라고 건의했으나 박 전 대표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전 대표는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안 대표는 밝혔다. 안 대표는 `대통령에게 개각시 정치인 3명 입각을 건의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대통령이 그 부분에 관해 특별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박 전 대표의 재보선 지원과 관련, "재보선 관계는 요청하지 않았다"면서 "어차피 나서지 않겠다는 게 일관된 입장이지 않느냐. 박 전 대표가 일관되게 당 지도부에서 치러야 한다는 게 기본입장 아니냐"고 했다. 그는 이어 자유선진당과 합당 등 보수대연합에 대해 "아직 시기상조"라며 "내가 원하는 것은 중도 보수 대통합이며, 중도보수 세력이 통합해서 대선을 치러야 하지 않겠나 하는 그런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더타임스 김응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