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참패 VS 한나라당 대승

  • 등록 2010.07.30 08: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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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의 근원은 어디에 있는가?

 
ⓒ 출처 이재오 후보 홈페이지
7.28재보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나타나면서 민심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두고 설왕설래가 분분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선거 막판까지 두곳의 승리를 기원하는 분위기였으며, 민주당은 압승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과는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나타나며 민심이 무엇인가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

서울 은평을에서 야당연대의 장상 후보의 승리를 기원하던 민주당의 염원과는 달리 MB정권의 2인자라 일컬어지는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가 압승을 하였으며, 왕의 남자로 일컬어지던 충주의 윤진식 후보가 승리를 거두며 화려한 복귀를 일궈냈다.

또한 패색이 짙었던 인천 계양을과 충남 천안,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재 선거구에서도 한나라당이 승리하는 이변을 통해 민심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패배에 대하여 장상 후보 선대위는 “은평구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야권단일화가 너무 늦게 이뤄져 야권 지지층 결집에 실패했고, 한나라당의 조직적인 동원선거를 극복하지 못했다.”며 민심을 읽지 못하는 변명에 급급해 하고 있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표심이 무섭다. 역시 정치의 주인은 표를 가진 우리 국민들이시라는 것을 아주 절실하게 느끼게 된다”며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에게 유리하고 높으면 무조건 불리하다는 그런 도식도 깨지는 것을 본다.”며 변화되고 있는 민심에 경외심을 표현했다.

안상수 대표는 “한나라당에 다시 한 번 힘을 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으로 그렇게 고맙게 생각하고 그 뜻을 잘 받들겠다. 앞으로 국민적 희망과 기대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언제나 겸허한 자세로 국민여러분의 뜻을 받들겠다.”며 겸허한 자세를 표했다.

또한 “한나라당은 첫째도 서민경제 둘째도 서민경제라는 각오로 언제나 서민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일로매진(一路邁進)하겠다.”며 부자정당이 아닌 서민정당으로 갈 것을 약속했으며, 당의 쇄신도 이룰 것을 밝혔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MB정권으로부터 떠난 민심을 확인하고도 패배한 아쉬움은 우리 민주당이 앞으로 국민을 위해서 더 큰 반성을 하면서 매진해야 한다는 각오를 새롭게 해야한다”며 민심을 읽지 못한 패배를 시인했다.

또한 “언론보도에서 8대0 그리고 한나라당에서 1~2석을 이기면 승리한다는 말에 스스로 도취돼 협조하지 않은 부분도 많이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며 패배의 원인이 자아도취에 있었음을 밝혔다.

구자억 기자
구자억 기자 기자 ferrari-f5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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