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의 주인공은 역시 "지메시" 지소연이었다. 지소연은 후반 4분 찾아온 역습 기회에서 권은솜의 환상적인 로빙 패스를 이어받은 뒤 빠른 드리블과 침착한 슛으로 선제 결승골을 기록했다. 대한민국은 지소연의 이 골을 잘 지켜 콜롬비아에 1-0 승리를 거두고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FIFA가 주관하는 세계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3위를 차지하며 한국 축구사를 새로 썼다. 지소연은 대회 8호 골로 득점 선두 포프(독일·9골)를 추격했지만,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해 골든부트(득점왕) 타이틀을 아쉽게 놓쳤다. 그러나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 가능성은 남겨놓고 있어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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