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미래를 밝고 활기차게 하는 국정운영 될 것” 기대

  • 등록 2010.08.08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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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각 전격 발표-이재오 의원 특임장관, 국무총리 40대 김태호 전 경남지사

 
ⓒ 출처 : 청와대 홈페이지
청와대는 국무총리 및 10개부처에 대한 MB정부 3기 개각을 8일 전격 발표함으로서 후반기 국정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와 내각의 세대교체를 이루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청와대가 발표한 개각의 인물을 보면 국무총리에 김태호(48세) 전 경남지사, 특임장관에 이재오 의원, 농림부장관에 유정복 의원, 보건복지부장관에 진수희 의원, 교육부장관에 이주호 차관, 문화관광부장관에 신재민 의원, 지식경제부장관에 이재훈 차관, 고용노동부장관에 박재완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이 내정되었다.

이러한 인선에 대하여 여당인 한나라당은 “이번 개각이 친서민과 소통-화합이라는 이명박 정부 집권후반기 국정목표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인사들로 구성됐다고 평가한다.”며 “서민들에게 더욱 다가가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욱 밝고 활기차게 하는 국정운영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반면 민주당은 전현희 대변인을 통해 “이번 개각은 한마디로 MB친위부대를 전면에 내세운, 국민무시 역대 최악의 개각”이라며 “말로는 소통을 내세우면서 4대강을 밀어붙이려는 오만한 개각이다. 안보무능, 외교 파탄의 책임을 물어 꼭 교체해야할 책임자들을 잔류시킨 책임회피 개각”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총리인사는 견습 인턴총리를 두고 위에 이재오 특임총리를 임명한 격”이라며 “국토, 해양, 환경장관의 유임은 4대강 밀어붙이기를 위한 것이고, MB정권이 토목공사 내각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인사의 면면을 살펴보면, 또 한번 측근 정실인사들을 기용해 이명박 친정체제를 공고화하겠다는 의도가 숨김없이 드러나고 있다. 왕의 남자에 이어 대변인까지 입각시켜 누가 뭐래도 내갈 길을 가겠다는 “MY WAY” 식 불통 개각”이라며 정치적 논란을 예고했다.

민주노동당은 “오만과 독선의 일방독주를 중단하겠다는 의지를 이번 개각을 통해 보여 달라는 것이 국민의 바람이었다.”며 “향후 국정운영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MB식 오만과 독선 인사의 완성판에 불과하며, 쇄신개각을 요구했던 국민적 기대를 짓밟아버린 사상 최악의 개각”이라고 혹평했다.

또한 “이번 개각의 핵이라 할 수 있는 총리에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를 임명한 것은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동의하기 어려운 비리혐의자를 MB식 세대교체의 중심인물로 간택한 것으로써, 쇄신의지는 고사하고 대통령 스스로 집권여당과도 소통하지 않은 일방독주 개각임을 실토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의 이번 개각에 대하여 이재오 장관이 임명된 총리실 산하 특임장관에 정치적 실권이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에 제기되고 있으며, 유정복 장관을 발탁함으로서 박근혜 전 대표와의 묵시적 소통이 이루어진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환경부장관과 국토해양부장관의 유임에 대하여 4대강사업에 대한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나타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으며, 차기 대선을 위한 진영을 갖춘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구자억 기자
구자억 기자 기자 ferrari-f5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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