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오후 “이날 0시부터 9시 사이에 수풍호 주변 지역에 내린 300㎜ 이상의 강한 폭우 등으로 압록강 물이 넘쳐나 신의주시 일대의 살림집과 공공건물, 농경지가 100% 침수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피해 규모와 구조 상황 등은 보도했으나 구체적인 인명 피해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 매체가 수해 상황을 신속하게 당일 보도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그만큼 피해가 크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한 미래연합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가뜩이나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에 설상가상으로 대홍수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압록강 대홍수로 인한 피해지역 가운데에는 위화도와 황금평 등 북한 북부지역 최대 곡창지대가 포함되어 있어 북한의 추곡 수확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그리고 남북간의 화해와 협력의 차원에서 피해복구를 위한 인력과 장비지원 및 식량원조 등 대북지원을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 - 대변인 오 형석 - ( 더타임스 - 마태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