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당 대표자회에서 후계자로 공식화된 지 일주일 만의 공식 행보다. 중앙 TV는 김 위원장을 수행한 인물들을 언급하면서 3남 김정은도 소개했다.. 조선중앙 TV는 어제 북한의 후계자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인민군 851부대 협동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뒤이어 보도된 기념사진에도 맨 앞줄 정중앙에 서 있는 김정일 위원장 오른쪽으로 리영호 총참모장, 김영춘 인민무력부장에 이어 김정은이 서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지난달 28일, 후계자로 공식 등장한 당 대표자회 이후 김정은의 공개 활동이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이 첫 공개 행보로 군 훈련을 선택한 것은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의 뒤를 이어 선군정치를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 부자가 훈련을 지켜본 851부대는 최근 북한이 당 창건일을 앞두고 대규모 육해공 합동훈련을 준비하고 있는 징후가 포착된 원산 근처에 주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