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도시의 개 내레이션 중 유기견-동물학대 분노와 눈물

[더타임즈 최인영 기자] "개는 장난감이 아니에요. 예뻐하고 사랑하다 버리지 말고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김정은이 MBC 스페셜 "도시의 개" 내레이션에 참여하면서 더빙실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정은은 지난 21일 여의도 한 더빙실에서 MBC 스페셜 "도시의 개"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그는 "대본을 처음 받아보고서 너무 슬펐다."며, "버려진 개들, 아픈 동물의 안락사 과정을 지켜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분노하는 감정까지 생겼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정은은 "개는 장난감이 아니다. 예뻐하고 사랑하다 버리면 안된다. 챔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22일 밤 10시 55분 MBC에서 방송될 예정인 "도시의 개"는 1년 동안 버려지는 반려 동물(伴侶動物)이 무려 8만 마리가 넘는 사실을 시청자들에게 고발한다. 그리고 유기동물보호소로 들어 온 이들은 10일 안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입양 되거나 안락사 되는 현실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작진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 명이 넘었다. 반면, 의식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물건을 사듯 필요에 따라 생명을 사고, 이용하고, 버리는 인간의 이기심을 고발하고 싶었다."며,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진단과 함께 향후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대안의 길을 모색해 보고자 만들었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최인영 기자. mdb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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