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학생인권 지켜주세요! - 한 학부모가 참가자들에게 딸의 억울했던 일을 얘기하고있다 ⓒ 마태식 기자 | | [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자라나는 세대를 위하여 어떤 교육으로 나가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인지 현재의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짚어보는 시민공청회가 18일 대구여자고등학교에서 열렸다 .
저녁 6시30분부터 9시 10분까지 이어진 이번 공청회에는 현직 교사 . 학생 ,학부모 ,일본교사들도 참여하여 교육에 대한 학생의 기본권과 인권에 관한 심도 깊은 관심과 주제 발표가 이어졌고 대구교육권리헌장의 ( 대구시 교육청 )추진과정과 불합리한 조항들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학생들의 진정한 인권과 현실에 맞는 교육기관의 인식 개선을 촉구했다 .
주제 발표자로 나선 한 학부모는 " 고등학생인 딸이 선생님의 소지품 검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학교 징계위원회에 회부되자 선처를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밤을 새어가며 관련 규정과 교육권리헌장을 찿아보고 딸이 잘못이 없다는 것을 안후 학교측에 관련법들을 제시하자 그제 서야 없던 일로 했다"며 억울했던 일들을 발표했다 .
전국에 회원을 두고 있는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ASUNARO)도 이날 행사에 참가하여 학교에서나 사회에서 동등한 인격체로서 대우하며 무시하거나 부당한 탄압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
일본히로시마 교직원 조합 집행위원장 코바야카와 켄(小早川 健)씨는 " 일본도 한국과 같은 문제가 있는데 교원들이 이를 개선하기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종전 후인 1946년에 결성된 일본교직원조합은 공식적으로 히노마루( 일장기 )를 부정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일본정부로부터 직 ,간접적으로 탄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태평양전쟁때 교사들이 학생들을 속여 전쟁에 내몰았고 두 번 다시 그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교사들이 반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현재 일본 교사 80%가 일본교직원조합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데 히로시마 교직원조합은 2001년 12월 전교조대구지부와 의정서를 체결하고 매년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
이날 방청석에는 권혁장 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장도 참석하여 주제발표를 관심있게 지켜보았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