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타임즈=최은찬기자) 어제 발표된 교육과정평가원은 2012학년도 수능 분석 자료에서 “학생의 자기주도학습 시간이 많은 학교일수록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자기주도학습법에 학생과 학부모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이란 학생 스스로가 학습의 참여 여부에서부터 목표 설정 및 교육 프로그램의 선정과 교육평가에 이르기까지 교육의 전 과정을 자발적 의사에 따라 선택하고 결정하는 학습 형태이다. 이는 창의력과 사고력을 길러주고 학년이 높아져도 스스로 공부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사에서는 사교육인 인터넷 강의를 어떻게 자기주도적 공부로 활용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스스로 시간을 계획해 쓰고, 그날의 학교 수업에 해당하는 내용을 복습하는 공부습관이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지만 특별히 떨어지는 과목이 있거나 부모가 자녀의 공부를 지도해줄 수 없는 상황이라 인터넷 강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선다면 이용 목적과 기간을 분명히 정하고 인터넷 강의를 ‘학습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인터넷 강의는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현명할까? 성공적인 인터넷 학습을 위한 노하우를 몇 가지 소개하도록 한다. 첫째, 예습과 복습은 반드시 한다. 모든 수업은 예습과 복습을 해야 한다. 예습과 복습 자체에 부담을 느낄 정도의 공부는 오히려 학생의 공부욕구를 저하시킨다. 예습은 1~2분 정도 교재를 넘겨보는 정도로 충분하고 복습은 강의가 끝난 후 교재를 보며 수업 내용을 되새기고 핵심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이면 충분하다. 배웠으나 말할 수 없는 것은 내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둘째, 시간은 꼭 지킨다. 인터넷 강의의 장점이자 단점은 자율성이 커서 실천에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시간이 날 때 듣겠다’는 것은 ‘듣지않겠다’와 같은 말이니 수학 강의는 ‘매주 화·금요일 오후 5~6시’와 같이 요일과 시간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질문 게시판을 활용한다. 인터넷 강의의 단점 중 하나는 선생님과의 상호작용을 자유롭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질문게시판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질문에 대한 답은 물론 선생님의 응원메시지도 함께 들을 수 있어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강의를 듣는 즐거움을 더해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