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박지원 체포안, 의총열고 처리할 것

  • 등록 2012.07.30 1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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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명 이상 참여해야 체포안 표결 부쳐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청구되면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처리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이날 오전 저축은행 인사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은 박 원내대표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3차 검찰 출석 요구에도 불응해 체포영장을 청구받았다.

새누리당 홍일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민주통합당이 추진하는 8월 임시국회가 박 원내대표를 구하기 위한 방탄국회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라며 "박지원 체포안"을 처리할 것임을 표명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8월 민생국회를 원한다면 박 원내대표부터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접수하기 전에 스스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 받는 것이 옳바른 처사"라고 주장했다.

검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박 원내대표의 체포동의 요구안이 31일 국회에 제출되면, 여야는 내달 2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체포안을 표결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홍 원내대변인은 "새누리당 의원만으로는 처리가 안 된다"면서 "표결하려면 재적 3분의 2의(200명) 찬성이 필요하다"며 민주당 의원들의 본회의 참석을 강조했다.
정치뉴스팀 기자 @THETIMES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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