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청와대 지하벙커(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화상전화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자체 등에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모든 공직지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화상전화로 "이번 태풍이 반경이 커서 중심부가 지나가도 피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해안 저지대와 산사태 위험 지역 등을 중심으로 주민 대피대책을 세우는 등 인명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제주 해상에 침몰한 중국 어선의 구조 진행 상황도 보고받았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국내외 선박 예외 없이 구조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긴밀한 협력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