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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11월 21일,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대한민국의 역사적 진실과 미래문명 전략을 한 자리에 모은 특별 세미나 「선도국 대한민국: 과거, 현재, 미래」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국회의원 김준혁, 이상식, 차규근, 권칠성, 김상훈, 강대식, 임오경, 임미애, 진성준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지구촌정신문화포럼이 공동주관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일본 장생탄광 희생자 진상규명, 대구 10월항쟁의 역사적 가치, 인공지능 시대의 정신혁명이라는 세 가지 거대한 흐름을 하나로 연결한 자리였다. 특히, 청도군, 대구한의대, 지구촌정신문화포럼, 청도우리문화재단, UN WDP 등 여러기관이 동참했다.
세미나는 지구촌정신문화포럼 대표 조덕호( 대구대 명예교수 )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조 대표는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진실을 바로 세우고, 현재의 가치를 재정립하며, 미래 문명의 방향을 정신혁명으로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 중심의 문명에서 인간 정신의 회복이야말로 새로운 국가전략임을 제시한 메시지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번 세미나는 소진광 전 경기대학교 부총장과 하성규 교수의 사회로 열정적인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표는 일본 장생탄광 수몰사고 진상규명 활동을 오랫동안 이끌어온 최봉태 변호사가 맡았다. 최 변호사는 1942년 조선인 강제동원 희생의 구체적 기록과 일본 측 자료 분석을 제시하며, 장생탄광 사건이 한·일 양국 모두가 해결해야 할 역사적 과제임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국제적 협력에 기반한 공동 조사와 국가 차원의 대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는 10월 항쟁 연구의 권위자인 김일수 교수가 진행했다. 김 교수는 1946년 대구 10월항쟁이 해방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출발점이자 민중의 자발적 저항 의지의 결정체였음을 역설했다. 그는 항쟁의 정신이 오늘날 한국 사회가 지켜야 할 민주적 가치의 근원임을 강조하며, 역사적 재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 번째 발표에서 조덕호 대표는 ‘인공지능을 넘어 정신혁명으로’라는 주제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조 대표는 AI 시대의 경쟁은 기술의 속도가 아니라 인간 정신의 깊이가 결정한다며, 정신혁명은 단순한 철학적 구호가 아니라 미래사회 운영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생탄광의 교훈, 10월항쟁의 정신, 그리고 AI 시대의 문명전환을 연결해 ‘대한민국형 미래 패러다임’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세미나의 정점을 이끌었다.
토론에는 이한용 이사장, 휴암스님, 김광윤대표, 권영석기자, 윤창수국장, 김규호 교수, 김득중 연구관, 전명혁 교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역사와 미래 비전을 아우르는 폭넓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선도국 대한민국은 기술·경제력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으며, 인간 정신의 성숙과 역사적 정의의 확립이 병행될 때 비로소 세계가 인정하는 문명국가가 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을 성찰하고, 현재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넘어 정신혁명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국가 비전을 선포한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이번 논의가 향후 세계정신올림픽, 국제 협력 사업, 역사 정의 구현 운동으로 확장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문명 모델을 세계에 제시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