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현대로템이 최근 일부 언론이 보도한 방글라데시 기관차 납품 사업 부실 의혹과 국내 고속철 입찰 정보 사전 공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현대로템은 해당 보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에 근거한 허위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 “방글라데시 철도청 간부 부패 사건과 연루 사실 없어” 일부 언론은 지난 11월 3일자 기사에서 방글라데시 반부패위원회가 철도청 전 고위 간부를 기소한 사건을 근거로, 현대로템이 기관차 사업 과정에서 부패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한 현대로템이 계약과 다른 출력의 엔진 및 발전기를 납품해 국고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현대로템은 “방글라데시 시행청 전직 고위 간부의 부정부패 사건과 당사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떠한 제재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출력 사양 논란과 관련해 “발주처와 체결한 계약은 2,000마력 엔진 공급이 맞으며, 이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납품했다”고 설명했다. 발전기 변경 역시 “초기 계약된 발전기를 그대로 적용할 경우 축중 한계 문제가 발생해 발주처와 협의 후 변경한 것이며, 이 과정에서 성능과 안전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국민 절반 가까이가 ‘금리 인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과 자영업층이 이러한 의견을 주도하고 있으며, 청년층은 오히려 물가 불안을 이유로 금리 인상 필요성을 더 크게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연수을)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세대별 경제·주거 인식 및 정책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7%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응답은 27.1%, **“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16.1%**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한국은행이 발표한 주요 경제지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비와 이자 부담은 여전히 크다”며 “금리 인하 요구는 단순한 경기부양 기대가 아니라 생활고 완화를 바라는 절박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1.2% 성장하며 1년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2.1% 로 안정세를 보였고, 소비자심리지수는 111.4 로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더타임즈마태식 기자 ] 대구 엑스코(EXCO)가 오는 2028년 ‘국제그린에너지컨퍼런스(International Green Energy Conference, IGEC 2028)’를 유치하며, 국내 그린에너지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국제그린에너지협회(IAGE)의 공동 주관으로 추진되며, 엑스코의 대표 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Green Energy Expo)’와 동시에 개최된다. 학술회의와 산업전시가 융합된 형태로 진행돼 해외 연구자와 기업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대구의 글로벌 에너지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코와 영남대학교 정재학 교수(IGEC 2028 조직위원장)는 국제그린에너지협회 본부에 제안서를 제출해 심사를 통과했으며, 지난 10월 28일 온라인으로 열린 업무협약(MOU)을 통해 대구 개최가 공식 확정됐다. IGEC는 재생에너지·수소·에너지 효율·탄소중립 등 에너지 전환 이슈를 다루는 세계적 학술 컨퍼런스로, 매년 30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한다. 앞서 2024년 중국 닝보, 2025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2026년 아부다비, 2027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열린 뒤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28일 경주 화랑마을에서 열린 APEC CEO SUMMIT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해 세계 각국의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다 함께 잘사는 세상’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만찬은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이 주관했으며, 세계 주요 기업 CEO 등 1,0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도지사는 개최 도시를 관할하는 단체장 자격으로 초청돼 축사를 겸한 건배사를 제안했다. 이 도지사는 건배사에서 “국가 간 성장 격차, 계층 간 격차, 세대 간 격차를 넘어 인류의 화합을 이루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이번 APEC CEO SUMMIT이 그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의 성장 역사는 기업인들의 도전과 혁신에서 비롯됐다”며, “세계 경제의 새로운 전환기에 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도지사의 비즈니스 외교 행보는 이날 오후에도 이어졌다. 그는 경주 엑스포대공원 APEC 경제전시관(K-비즈니스 스퀘어)*을 방문해 ▲ 최태원 SK그룹 회장, ▲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 사이먼 밀러 메타(Meta) 부사장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의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인선 의원(국민의힘, 대구 수성구을)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25년 8월까지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된 286개 기업 가운데 56개사(약 20%)가 과거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이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제재 이력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실적은 같은 기간 3조 3,339억 원으로, 전체 히든챔피언 지원 14조 7,750억 원의 22.6%를 차지했다. 수출입은행의 ‘히든챔피언’ 제도는 2009년 도입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발굴·육성한다는 취지로 운용되고 있다. 선정 시 최대 1%포인트 금리 우대, 대출 한도 확대 등 각종 금융 혜택이 제공된다. 그러나 공정위로부터 과징금·경고 등의 제재를 받았던 기업 상당수가 ‘국가 인증 우량기업’ 타이틀로 혜택을 누린 사실이 확인되면서 제도의 취지와 운영 정합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이인선 의원은 “성실하게 거래질서를 지켜온 기업은 역차별을 받고, 불공정 거래로 제재를 받은 기업들이 ‘국가 인증’ 이름으로 지원받는 현실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책은행이 공정경제 확립은커녕 불공정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를 주제로 엑스코에서 개최된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uture Innovation tech eXpo 2025, 이하 FIX 2025)’가 10월 22일(수)부터 25일(토)까지 총 11만 5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행사 사흘째 되는 24일(금)에는 서관 3층 회의장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1층 로봇 전시관을 깜짝 방문해 기업인들을 격려함으로써 현장의 열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FIX 2025 성과> ① 글로벌 혁신기술 박람회로의 의미 있는 진전 올해 행사는 엑스코 전관에 걸쳐 585개사, 2천 부스 규모로 열렸다. 이 중 해외 참가기업은 117개사로 전체 20%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CES, MWC 등 글로벌 3대 전시회에 소개된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복싱, 샤오펑 UAM 기체 등의 혁신 콘텐츠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글로벌 박람회로서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② 비즈니스 성과 확대 또한,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연계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북미, 유럽 등 구매력이 높은 진성 바이어 초청을 강화함으로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코로나19 대출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 이후 지역신용보증재단(지역신보)의 부실이 급증하는 가운데, 재보증기관인 신용보증재단중앙회(신보중앙회)가 자본여력 위기에 직면했다는 국회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는 손실보전 방식과 예산 편성 체계의 구조적 개편을 촉구하며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왕진 국회의원(조국혁신당,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23일 국정감사에서 “대위변제율 폭등과 자본총계 급락으로 신보중앙회가 사실상 자본 위기 국면에 들어섰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실 확정 후 뒤늦게 보전하는 현행 ‘수지차 보전 방식’은 위기 대응 속도가 떨어지고 실효성도 낮다”고 비판했다. 신보중앙회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위변제율은 2021년 1.01%, 2022년 1.10%에서 2023년 3.87%로 치솟았으며, 2024년에는 5.66%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25년 9월 현재도 5.2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3%대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대위변제 증가로 인한 정부 재정부담 지표인 손실보전순지급률도 같은 기간 1.02%(2021년)에서 5.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한민국 혁신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대구가 또 한 번 기술 경쟁력을 증명했다. 대구광역시는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FIX 2025)’ 개막 이튿날인 지난 23일 오후 3시 30분, 엑스코(EXCO)에서 ‘FIX 혁신상(FIX Innovation Awards)’ 시상식을 열고 미래 유망 기술을 보유한 30개 기업을 선정·시상했다. 올해로 2회째 열린 이번 시상식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언론 관계자, 수상 기업, 심사위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미래 모빌리티 분야, 자율주행·전기차 충전 혁신 기업 주목올해 선정된 9개 최고혁신기술상 가운데 미래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레벨4 자율주행차 ‘로이’를 개발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자율주행 주차 로봇 솔루션 ‘파키’를 선보인 HL로보틱스㈜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 ‘EV 에어 스테이션’을 개발한 ㈜한화 건설부문 ▲5.6G 기반 투명 안테나 ‘Flexclear’를 제작한 ㈜티에이치엔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로봇 기술, 의료·농업·안전 분야로 확장로봇 분야에서는 ▲혈관 중재 시술용 초소형 마이크로 의료 로봇(㈜아임시스템) ▲반자율주행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는 22일 오후 2시 30분 엑스코에서 ‘대구 AX(AI Transformation) 대전환을 위한 지역 혁신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전략을 논의하고, 산업별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선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국회의원), 김태우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을 비롯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등 지역 주요 혁신기관 10곳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AI 기술을 통한 산업별 융합 전략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산업현장 중심의 정책 추진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대구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실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이인선 국회의원 및 대구시의회, 지역 혁신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산업 구조 전반의 ‘AI 대전환’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인선 국회의원은 “이제 산업 발전의 성패는 얼마나 신속하게 AI와 융합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대구는 로봇, 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