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가 중국 칭다오시와의 자매도시 교류 재개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대구시는 중국 칭다오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오는 7월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국제자매도시 교류의 달’ 행사에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표단은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을 단장으로 구성됐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 간 전방위 교류 재개를 모색할 예정이다. 칭다오시는 산둥성에 위치한 부성급 도시로, 한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대구시와는 오랜 교류 관계를 이어온 곳이다. 양 도시는 1993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올해로 32년째 공공·민간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중단됐던 교류를 다시 연결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공식 방문은 지난 3월 칭다오시 외판 부주임 일행의 대구 방문 이후 양측이 협의해 추진된 것”이라며 “코로나19와 국제 정세로 한동안 멈췄던 교류를 다시 본격화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양 도시는 최근 경제, 산업, 청년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교류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6월, 대구 지역 금속 절삭·공작기계 관련 8개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채무조정 신청자의 90% 이상이 연체 사유로 실직, 폐업, 생계비 지출, 소득감소 등 불가피한 경제 사정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무조정 신청자 수도 3년 새 40% 넘게 증가하며, 사회적 안전망 보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기획재정위원회, 최고위원)이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채무조정 신청자 가운데 연체 사유가 '생계비 지출 증가'인 경우는 93,119건, '실직·폐업·소득감소'는 40,727건으로 각각 가장 많았다. 2022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집계된 전체 연체 사유 중 90% 이상이 이 두 항목에 해당된다. 같은 기간 채무조정 신청자 수도 꾸준히 늘었다. 2022년 138,202건 → 2023년 184,867건 → 2024년 195,032건으로 3년 새 약 41.1% 증가했으며, 2025년 상반기 신청 건수는 이미 전년도 대비 절반을 넘었다. 특히 신청자의 약 65%는 월소득 20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이었으며, 연령대로는 30대와 40대가 전체 신청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경제활동의 중심에 있는 계층이 구조적 위기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7월 7일(월)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확정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대구로페이)민생소비쿠폰등 관련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민생경제 회복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김 권한대행은 “대구의 실질 GRDP는 전국 최하위 수준이며, 자영업자 폐업률도 높은 등 지역경제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경제국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는 예산 집행과 행정절차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 진작을 위한 TF팀 구성과 신속한 지급체계 마련을 지시하며, “중앙정부와의 공조는 물론, 대구시 차원의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창의적 소비회복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폭염 대응과 관련해서는 취약계층이 밀집한 쪽방촌 등 현장 방문을 통한 직접 지원을 지시하고, “냉방용품 배부 등 실질적 조치가 이뤄지도록 재난관리기금 등 예산을 적극 활용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심지역은 공동체 기반이 약해 이웃 돌봄이 어려운 만큼, ‘내 이웃은 내가 챙긴다’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며, 가가호호 방문을 통한 안전 확인도 병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민축제와 관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무더위도 막지 못한 열기 속에 치킨과 맥주의 도시 대구가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올랐다. ‘치맥 센세이션(CHIMAC SENSATION)’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지난 7월 2일부터 6일까지 다섯 날 동안 두류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며 총 100만 명 이상이 축제를 찾은 가운데,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평균 기온 36℃의 폭염 속에서도 관람객들의 열정은 식을 줄 몰랐고, 현장은 그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환호와 생동감으로 가득했다. 이번 축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굳히는 계기가 됐다. 관객과 소통하는 ‘360도 워터 스테이지’… “무대가 살아있었다” 올해 메인 무대는 ‘워터 스테이지’라는 이름으로, 360도 회전형 중앙무대와 4면 LED 스크린이 도입돼 관객과의 거리를 획기적으로 좁혔다. 힙합과 EDM 등 여름밤과 어울리는 장르의 공연이 이어졌고, 무대에서 쏟아지는 물줄기와 환호가 어우러지며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생생한 축제 현장을 연출했다. 한편 ‘프리미엄 사전예약존’은 쾌적한 관람 환경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 축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사무총장 진기훈, 이하 조직위)가 지난 7월 2일부터 6일까지 열린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해,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대회 홍보 활동을 벌였다. 조직위는 축제 현장에 마련된 홍보부스를 통해 대회 리플릿과 기념품을 배부하고, SNS 구독을 유도하는 룰렛 이벤트를 함께 운영하며 참여형 홍보에 나섰다. 특히, 관광객들은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대회 정보를 자연스럽게 접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홍보 활동에는 7개국 15명의 외국인 유학생으로 구성된 ‘글로벌서포터즈’가 함께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서포터즈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대회를 소개하며 밝고 활기찬 에너지로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축제 현장에 국제대회의 분위기를 더했다.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전 세계 90개국에서 만 35세 이상 마스터즈 선수 약 1만1천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유일의 생활체육 중심 국제 육상대회다. 경쟁보다 교류와 화합을 지향하는 순수 스포츠 축제로, 오는 2026년 8월 22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된다. 진기훈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와 엑스코(EXCO)가 ‘2028년 제15회 세계여과총회(World Filtration Congress, WFC 2028)’ 유치에 성공하며, 대구가 글로벌 물산업 도시로서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유치는 대구시 국제회의 전담조직인 엑스코가 중심이 되어, 유치위원장인 추광호 경북대학교 교수와 한국막학회, 대한환경공학회가 공동으로 추진했다. 지난 7월 2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2025 세계여과총회 기간 중 국제여과위원회(INDEFI) 회의에서 대구가 중국 베이징을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세계여과총회는 필터 및 분리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3~4년 주기로 개최된다. 2028년 대회는 9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며, 전 세계 40개국에서 약 1,200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중에는 주제 강연, 기술 워크숍, 전시회, 네트워킹 행사 등이 열려 약 30억 원 규모의 직·간접 경제효과도 기대된다. 대구는 국내 유일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한국물기술인증원, 수처리 전문기업, 환경 분석 장비 산업 등 물 관련 인프라가 밀집한 도시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20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외국지방정부 공무원 41명이 한국의 대표 여름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여하기 위해 7월 3일부터 1박 2일간 대구를 방문했다. 이들은 ‘K2H(Korea Heart to Heart)’ 초청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자 방한한 연수생들로, 필리핀·몽골·중국·독일 등 7개국 출신이다.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운영하는 ‘K2H 연수 프로그램’과 대구시가 주관하는 치맥페스티벌을 연계하여 마련되었다. K2H는 외국 공무원에게 한국의 문화와 선진 도시행정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대구시는 1999년부터 꾸준히 참여해왔다. 올해는 중국 청두시 공무원이 대구시에서 장기 연수 중이기도 하다. 연수단은 치맥페스티벌에 참가해 축제의 열기를 체험하는 한편, 간송미술관을 방문해 지역의 예술 자산을 둘러보고, 대구 약령시 한방의료체험타운을 찾아 한국 전통의학의 우수성도 몸소 느꼈다. 치맥페스티벌 참가자 중 필리핀 두마게티시의 토렌티노 씨는 “올해로 세 번째 방문인데, 무더운 여름엔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치킨이 최고”라며 “대구의 환대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기환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청하·박명수부터 YB까지… 국경과 세대 아우른 글로벌 여름 축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 제13회 대구치맥페스티벌이 7월 2일(수) 대구 두류공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치맥 센세이션(CHIMAC SENSATION)’을 주제로, 더욱 다채로워진 콘텐츠와 몰입형 공연으로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한다. 개막식은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서 오후 7시 30분, ‘대형 치맥 응원봉 점등식’으로 시작됐다. 시민들이 함께 들고 있는 응원봉이 일제히 점등되며 축제의 서막을 밝혔다. 이어진 레이저 라이팅과 분수쇼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는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축제 첫날 무대는 가수 청하와 방송인 박명수가 열기를 끌어올렸고, 마지막 날인 6일(일)에는 윤도현 밴드(YB)가 폐막 무대를 장식한다. 이 외에도 권은비, K2 김성면, 플로우식, B.I 등이 축제 기간 동안 릴레이 공연을 펼쳐 관람객과 호흡한다. 이번 치맥페스티벌은 총 3개 구역, 4개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2.28 자유광장에서는 전자음악과 함께 시원한 물줄기를 즐길 수 있는 ‘워터 콘서트’가 펼쳐지며, ▲2주차장은 DJ와 관객이 호러 분장으로 함께하는 ‘치맥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중구가 외국인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취향저격 맞춤형 관광코스’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동성로 관광특구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언어권, 세대, 취향 등을 고려한 7가지 테마의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29일 중구에 따르면, 이번 관광코스 개발은 지난해 대구 최초로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기획된 테마는 ▲시간여행(레트로 감성) ▲놀이여행(트렌디 체험) ▲감성여행(힐링 공간) ▲미식여행(K-푸드) ▲패션&뷰티 ▲K-Wave ▲도심의 밤 등 총 7가지로, 각각의 테마에 맞는 코스를 마련해 외국인의 다양한 취향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중구는 각 테마별로 시범 투어를 실시하고, 참가자의 평가 및 전문가 자문을 반영해 최종 코스를 구성한 뒤,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완성된 코스는 다국어 리플릿으로 제작되며, 중구청 누리집(홈페이지)과 SNS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맞춤형 코스 개발은 증가하는 해외 방문객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라며 “동성로가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산업 종합 전시회 ‘2025 메디엑스포 코리아’가 6월 20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오는 22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 등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 메디엑스포에는 350개 기업이 720여 개 부스를 운영하며, 약 3만여 명의 참관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 헬스케어, 영상 및 재활의료기기, 제약·바이오, 치과 기자재 등 의료산업 전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동관에서는 ‘대한민국 건강의료산업전’과 ‘국제 첨단디지털의료기기 및 의료산업전(KOADMEX 2025)’이, 서관에서는 ‘대구국제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DIDEX 2025)’가 각각 개최된다. 주요 참가 기업으로는 혁신적인 영상진단 기술을 선보이는 지멘스 헬시니어스, 의료장비 솔루션 업체 DK메디칼솔루션, 국내 초음파 진단기기 대표기업 삼성메디슨이 있다. 지역 대표 기업인 피아모리프팅과 코트라스도 참가해 피부·비만관리 레이저 및 재활의료 서비스를 소개한다. 올해는 모디넥스, 인터오션 등 신생 참가업체도 주목된다. 병원용 클린룸과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