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소찬호 기자] 세계 국내외를 아우르는 무대에서 맑고 풍부한 음색으로 청중을 사로잡아온 소프라노 김태린이 2024년 대한민국을 빛낸 대상 뭍화예술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그 위상을 드높였다. 김태린은 음악교육신문사 전국음악콩쿨 성악부문 대학부에서 전국 3등을 수상하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홍익대학교에서 공연예술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로마시립음악원에서 Diploma를 획득 했다.
김태린의 예술적 역량은 뮤지컬과 오페라를 넘나들며 빛을 발했다. 뮤지컬 ‘사랑해 톤즈’의 주연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고, UN 주최 2010 에티오피아 소녀 돕기 자선 콘서트에서는 음악을 통한 나눔의 정신을 실천했다. 한베수교 24주년을 기념하여 베트남 국영방송의 초청을 받아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바 있으며, 그녀의 공연은 현지 반응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서울오페라단의 수석 단원 김태린은 왕성한 활동으로 무대를 장악하고 있으며, 후학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예술콘서바토리에서 출강하며 재능 있는 신진 음악가들을 길러내고, 서울과학기술종합대학교 대학원에서는 지도 교수로서 학문적 토대를 다지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소프라노 김태린이 수석단원으로 속한 서울오페라단은 1957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이었던 현제명의 지원 아래 출발했다. 초대 단장은 경희대학교 음대 교수였던 김봉임이었으며, 이후 2대 단장은 테너 김홍석이 맡았다. 2대단장으로 국내외 공연을 이끌어가던 테너 김홍석은 서울오페라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오페라단 3대 단장은 윤예원이 맡아 단체를 이끌고 있으며, 윤예원의 적극적인 경영 아래, 본 단은 관객과 소통하며 어려운 클래식이 아닌 대중에게 가슴으로 다가가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서울오페라단은 국민의 생활 감각과 윤리를 음악을 통해 바로잡고, 오페라를 국민의 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는 것을 목표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다양한 공연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김태린의 뛰어난 예술적 성취와 헌신적인 활동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녀는 앞으로도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예술의 아름다움을 전파할 것이다. 김태린의 향후 행보가 예술계와 대중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