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북콘서트는 형식적 절차를 최소화한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오프닝 영상에서는 주 부의장의 22년 정치 여정을 압축적으로 소개했고, 이어 주요 인사들의 축사와 대담이 이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면 축사를 통해 “해박한 지식과 설득의 지혜를 갖춘 인물”이라며 “앞으로 더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정부와의 협상에서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성과를 내는 사람”이라며 “TK 통합 이후 중앙정부와 협상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도 “한결같은 보수의 가치”를 강조하며 힘을 보탰다.

주 부의장은 인사말에서 “출간을 두고 고민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인의 출판기념회가 자화자찬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후배들에게 남길 기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는 어린 시절과 법조인 시절, 정치 입문의 계기부터 연금개혁과 사회적 갈등 국면에서의 선택까지 폭넓게 다뤘다. 특히 판사 시절 겪은 교통사고 경험과 공무원연금 개혁, 세월호·이태원 참사 수습 과정 등이 언급되며 ‘피하지 않았던 선택’이라는 책의 메시지를 부각했다. 주 부의장은 “정치적 유불리보다 당장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다”며 정치적 책임을 강조했다.
대구 지역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도 제시했다. 그는 “대구 GRDP가 33년째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대구·경북 통합 이후 게임의 룰을 바꿔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약 100분간 이어진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책 세레모니’였다. 참석자들이 책을 들고 제목을 함께 외치자 행사장은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공식 일정이 끝난 뒤에도 사진 촬영을 기다리는 줄이 이어지며 북콘서트의 열기를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