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명기 강행시 주일대사 소환등 강력대응

  • 등록 2008.07.14 13: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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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일본 정부는 독도영유권과 관련한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발표한다.

문부과학성은 이날 오후 각 도도부현(都道府縣) 교육위원회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새 학습지도요령 설명회의 사회과 부회에서 중학교 학습지도요령 사회과 해설서의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되는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는 독도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어떤 식으로든지 나타내는 표현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정부는 어떤 식의 표현이든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강력 대처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일본 정부가 중학교 교과서 해설서에의 독도 영유권 주장 명기를 강행할 경우 권철현 주일 대사를 본국으로 불러들이는 등 강력히 대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환 장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를 방문,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에 독도 문제와 관련한 현황, 일본 정부의 움직임, 향후 대처방안 등을 보고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명기 강행시 ▲외교부의 항의성명 발표 ▲주한 일본대사 초치를 통한 항의 ▲권철현 주일대사의 공식 항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 장관은 "주일 대사를 일시적으로 불러들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정부가 현안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주재국 대사를 일시 소환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지난 2005년에도 일본의 독도의 날 조례통과에 항의해 주일대사소환을 검토하기도 했었다.

또한 유 장관은 이날 항의성명을 발표할 경우 독도의 실질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공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납)
이종납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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