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울진=백두산기자] 경북 울진군의 국립해양과학교육관(국비1,500억원) 건립사업이 2013년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사업은 2010년 12월 30일에 동․서․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에 따라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 포함 되어 승인되었으며, 이후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도록 하기 위해 그간 임광원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경북도와 함께 중앙부처 및 관련 기관을 수도 없이 방문하여 사업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여러 차례의 도전 끝에 이룬 값진 성과이다.
예비타당성조사는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고 국비지원 규모가 300억원 이상인 대규모 신규 사업에 대한 예산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사전평가로, 대상사업 선정은 사업계획의 구체성, 사업추진의 시급성, 국고지원 요건, 지역균형발전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한다.
이번에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은 6개월 정도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경제적 타당성(B/C) 1.0이상, 국가균형발전 등 비경제적 측면을 고려한 타당성(AHP)은 0.5이상을 받아야 통과되며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민선 5기 출범 이후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 건립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어 군정 초유의 대규모 국가기관 유치에 파란불이 켜진 만큼 그 동안 공들인 노력들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상반기 예타 수행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해안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남해안의 국립해양박물관과 더불어 독도와 가장 가까운 울진군의 동해안에 국가적인 연구와 체험․교육기능이 결합된 복합형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건립되면 대국민적인 해양․영토 관련한 교육과 국가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환동해 시대를 맞아 울진군이 해양과학의 중심지역으로 급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