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수처리장 에너지자립화로 비용절감

  • 등록 2013.01.10 08: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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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가스 활용으로 하수처리장 운영비절감 및 CO2 감축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에너지 다소비 시설인 하수처리장의 에너지자립화를 추진해 하수처리장 운영비를 대폭 절감한다고 밝혔다.

 

160만톤의 하수를 처리해 영산강수역에 방류하고 있는 제1하수처리장은 전력비와 LNG비용으로 연간 77억 원을 지출할 정도로 에너지 다소비 시설이다.

 

시는 이러한 하수처리장의 에너지 자립율을 높이기 위해 하수처리공정 중 하수찌꺼기 처리공정에서 발생하는 소화조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율을 높일 계획이다.

 

117,000N가 발생하는 소화조 바이오가스는 메탄(CH4)이 주성분으로 발열량 5,500/로 도시가스(LNG)발열량 9,550/57%정도이다. 이러한 바이오가스는 도시거주 2,150세대가 1년간 사용 할 수 있는 양으로 비용으로 환산시 약 33억 원이 된다.

 

올해부터 2015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50(국비 45, 시비 105)이 투입되는 에너지자립화 사업은 1단계 바이오가스 활용사업과 2단계 가스증산사업으로 구분 추진된다.

 

1단계 바이오가스 활용사업은 올해 1월 준공된 하수슬러지 건조처리시설에 사용 중인 LNG를 대체하게 된다. 1330톤의 하수슬러지를 건조해 중부발전과 인근 시멘트공장에 공급하는 건조처리시설은 연간 46억 원의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시설로서 이 시설에 바이오가스를 공급해 에너지 자립율을 높이게 된다.

 

2단계는 하수찌꺼기의 소화효율을 높여 바이오가스 생산을 증산시켜 LNG사용량 전량을 대체하고 하수찌꺼기 발생량을 감량시킬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 될 경우, 1하수처리장의 에너지비용이 77억 원에서 44억 원으로 줄게 되며, 에너지 자립율 또한 42%로 상승하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에너지자립화로 바이오가스를 활용하게 되면 연간 하수처리장의 운영비 33억 원을 절감하는 효과 외에도 부수적인 효과로 LNG 대체사용에 따라 7,570톤의 CO2 저감효과가 발생 한다.”고 밝혔다.

 

또한, “CO2 저감에 따른 CDM인증을 받을 경우에는 탄소배출권 거래가 가능해지므로 사업 추진 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타임스 나환주 기자]

나환주 기자 gumch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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