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미협 "북한방송, '미디어다음' 찬양, 북한이 왜?"

  • 등록 2013.01.31 10: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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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미디어협회 "다음, 북한 붕괴시 '사이버사보타주' 시도할 수도"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북한방송이 미디어다음에 기록되어 있는 북한 찬양 자료들에 대해서 찬사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유투브에 올라와 있는 이 영상은 약 1년여 전의 영상으로 북한 통일방송 아나운서가 미디어다음에 올려져 있는 북한 찬양 게시물들에 대해서 찬사를 보내는 내용이다.

 

북한 아나운서는 멘트를 통해 “절세미인을 끝없이 흠모하는 남조선 각계층 인민들의 마음과 마음들이 인터넷들을 통해 계속 분출되고 있습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 드리는 축하문을 비롯해서 경외하는 장군님을 칭송하며 그 이를 민족의 태양으로 높히 모신 긍지와 자부심을 피력한 글들이 끊임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주,자립,자비의 사회주의 강국인 우리 공화국을 찬양하는 글과 동영상들도 수백건이나 올라있습니다. 2003년에 개설된 이 사이트는 전직군인, 의사등 각계 각층이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라고 밝혔다.

 

미디어다음이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의 사이버 사진관을 설치하는 등 북한 찬양에 열을 올린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북한이 미디어다음을 찬양하며 홍보까지 대신 해 준 것은 그리 놀랄 일이 아닌 것이다.

 

미디어다음, 불법·폭력세력의 ‘인큐베이터’, 종북세력 주장 유통채널 자처

 

미디어다음은 2012년에 치러진 제18대 대선에서도 편파적인 기사편집과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를 찬양하는 듯한 사진들을 집중적으로 게시하여 물의를 일으킨 바 있으며, 이러한 편집들이 발단이 되어 2012년 국정감사에서 미디어다음의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되기도 하였다.

 

미디어다음은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MBC와 비밀리에 홍보계약을 맺고 광우병 선동을 위하여 정치색으로 비난을 받고 있던 MBC <100분토론>과 'PD수첩' 관련 기사들을 늘 메인화면에 베스트 기사로 처리했고, MBC는 다음의 아고라가 마치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 기관인양 인용 및 집중 보도하였다. 이에 MBC는 방통심의위로부터 간접광고 규정 위반 지적까지 받은 바 있다.

 

<미디어다음과 MBC, 또다시 유착 시작>

 

게다가 2009년 1월 4일에는 MBC노조가 자신들의 철밥통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공공의 방송전파를 마음대로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디어다음은 이를 지원하기 위해서 MBC 노조가 미디어다음에 개설한 블로그에 올린 익명의 글을 기사화하여 물의를 일으키기도 하였다. 누가 작성한지도 모르는 MBC 노조 블로그의 글을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 언론사 정규기사와 똑같이 취급하여 메인화면에 띄운 것이다.

 

또, 2012년 MBC 노조의 불법 파업을 홍보하기 위하여 MBC 노조 파업과 관련된 기사들을 집중적으로 올려 물의를 빚기도 하였다.

 

3월부터 뉴스 스탠딩 시스템을 도입하여 메인화면 뉴스편집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네이버와 달리 미디어다음은 여전히 자의적으로 메인화면 뉴스 편집을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사회를 혼란과 폭력으로 몰고가고 갈등을 부추기는 기사들을 메인화면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면서 종북세력들의 주장을 합리화·정당화 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종북세력과 손잡은 미디어다음, ‘사이버사보타주’ 시도할 수도 있어

북한이 찬양할 정도로 종북세력의 놀이터가 되어버린 미디어다음과 기타 포털사이트들의 적절한 관리가 없다면 북한 붕괴시 종북세력들이 미디어다음을 통해서 ‘사이버사보타주’를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정부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성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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