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19년만에 사우디 꺾다

  • 등록 2008.11.20 09: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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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19년만에 처음으로 사막의 제왕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향한 대장정에 힘을 실었다.

허정무감독이 이Rm는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새벽 사우디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후반 32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움을 받은 이근호(대구)의 결승골과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박주영(AS 모나코)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1무(승점 7)로 이날 아랍에미리트연합(1무3패.승점 1)과 1-1 무승부를 거둔 이란(1승2무.승점 5)을 앞서 B조 1위를 유지했다.

특히 대표팀은 1989년 이탈리아월드컵 예선에서 2-0 승리를 거둔 이후 무려 19년간 사우디와 6경기를 치르면서 3무3패에 그친 부진을 깼고, 허정무 감독은 지난 2000년 아시안컵에서 나세르 알 조하르 감독과 만나 1-2로 졌던 패배도 앙갚음했다.

한편 최종예선 A조에서는 호주(3승.승점 9)가 바레인(1무2패.승점 1)을 1-0으로 꺾고 3연승으로 조 1위를 굳건히 지켰고, 일본(2승1무.승점 7)은 카타르(1승1무2패.승점 4)를 3-0으로 완파하고 조 2위를 지켰다. (이종납)
이종납기자 기자 ljn1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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