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살고 싶고 찾고 싶은 ‘행복마을만들기’

  • 등록 2013.04.05 10: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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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 강민경기자] 전라남도가 농어촌 마을을 ‘사람이 살고 싶고, 찾고 싶어 하는’ 훈훈한 마을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행복마을을 앞으로 소득 창출과 자립을 목표로 육성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4일 전남도립대학교  ‘2013년 행복마을 관계자 워크숍’을 열어 한옥의 견실시공과 소득 창출을 통한 자립심 함양, 행복마을 발전 방향에 대한 박준영 도지사의 특강, 한옥 설계 및 특산품 시장관리(마케팅)을 진행했다.
 
박 지사는 특강에서 “행복마을 조성 이래 지금까지 인구 유입, 농외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행복마을의 궁극적 목표인 훈훈한 마을공동체 정신을 확립해 잘 사는 고장, 아름다운 마을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복마을 발전 방향으로 한옥의 대중화 및 견실시공, 주변 자연과 어울리는 행복마을 경관 조성, 행복마을협의체의 역량 강화 등을 제시했다.

 

행복마을 구성원들이 주인정신을 갖고 경험과 지혜를 모아 마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지역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들께서 마을 발전방안에 대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때 비로소 행복마을을 반석 위에 올려놓을 수 있다는 게 박 지사의 설명이다.
 
이어 장진영 건축사는 ‘함께 짓는 한옥’이라는 주제로 한옥의 변천사 및 현대 한옥의 특징을 설명하고 좋은 한옥을 지을 수 있도록 공사 단계별 확인 사항 등이 망라된 ‘한옥 짓기 체크포인트’를 알려줬다.
 
김덕현 전남도농업기술원 박사는 “행복마을이라는 공동체가 성장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득원 발굴도 중요하지만 그 지역 특산품의 상품화 전략과 그에 맞는 시장관리 활동이 필요하다”며 농업 경영 마인드를 강조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한옥 시공업체 관계자는 “행복마을 선정에서부터 한옥 건축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설명해줘 유익했고 특히 바쁜 일정에도 행복마을의 발전 방향과 도민의 역할, 공직자의 자세 등을 설명해준 지사께 감사드린다”며 “행복마을 주민들이 기대하는 멋진 한옥을 짓기 위해 건축주와 소통하며 기술적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점관 전남도 행정지원국장은 “품격 높은 한옥을 짓고 성공한 행복마을을 만드는 것은 주민과 기업, 행정기관이 삼위일체가 돼야 가능한 만큼 서로 의견을 교환할 기회를 자주 갖겠다”며 “앞으로 도가 한옥 시공실태 일제점검을 실시해 좋은 한옥을 지을 수 있는 환류기회로 삼고 지도자 역량 강화를 통해 자립능력을 배양시키면서 수도권 향우 기업 및 학교 등과의 자매결연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등 국제행사와 지역별 문화축제를 대비한 한옥민박 운영 준수사항 이행과 행복마을 청결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강민경 기자 kangming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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