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대 사태 해결위해 전라북도까지 나서

  • 등록 2013.04.08 01: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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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측의 정상화 노력이 우선, 도는 교육부에 관선이사 파견 건의

[더타임스 송은섭 기자] 전라북도는 4일 서남대 문제 해결을 위해 남원시 애향운동본무와 서남대를 순차적으로 방문, 공동대책위와 서남대학측의 이행상황을 듣고 학사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공동대책위 간담회에는 김완주 도지사, 이환주 남원시장, 김상근 대책위 대표, 양경님 집행위원을 비롯해 하대식, 이상현 도의원이 함께 했으며, 대학측과의 간담회에는 김승국 서남대 부총장, 권영호 교수, 서정섭교수 등 5명이 참석했다.

 

도지사가 현장을 방문한데는 최근 교육부의 대학 구조개혁 추진에 따른 서남대학교 특별감사 실시 결과로 서남대가 설립자의 비리, 의과대학 부실운영으로 폐쇄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사태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자는 것이다.

 

그동안 서남대 사태 발생 이후 남원시 87개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공동대책위를 구성하여 학교 정상화 서명운동, 국회・교육부 청원, 법원 앞 시위 등 다양한 활동 전개가 이어져 왔고, 도에서도 서남대 정상화라는 확고한 입장은 교육부에 전달해 왔다.

 

이날 김완주지사는 공동대책위에는 그간 노고 격려와 함께 임시이사 파견이 필요한 논리와 대학 정상화 활동의 이유를 챙겼으며 대학측과 간담회에서는 서남대학교 학사 운영 정상화 방안을 묻고, 감사처분 이행상황과 이후 계획 등을 분석하면셔 정상화를 위한 타당 논리를 꼼꼼히 정리했다.

 

서남대 김승국 부총장은 “대학 자체적으로 신입생 모집 정원 축소와 유사학과 통폐합, 총장 외부 인사 영입 등 대학 구조조정을 하겠다“라며 ”의대 정상화를 위해서는 2016년까지 의대평가인증을 완료하 겠다“고 전하면서 교육부에 대학 폐쇄 의지를 보류해 달라 요청했다.

 

또, 대책위 김상근 공동대표는 “교육부 특별감사에서 부당 운영으로 처분받은 현 이사진을 교체해야 한다”며 관선 임시이사 파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북도는 다음날인 5일 유성엽, 강동원, 김윤덕 국회의원, 남원시장과 함께 교육부장관을 만나 서남대 정상화를 위해 임시이사 파견 등 건의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송은섭 기자 es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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