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하트세이버 14명에게 배지와 인증서 수여

  • 등록 2013.04.16 06:17:48
크게보기

위기 상황에 생명을 살린 이들

 

[더타임스 송은섭 기자] 전라북도는 헬스장에서 운동 중 쓰러진 친구 아내에게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소생시킨 김두영(남, 75세)씨, 심정지로 쓰러진 아버지의 생명을 구한 김현수(남, 32세)씨, 자살을 시도한 도민의 목슴을 구한 경찰공무원인 우재협 경사(남, 46세)와 구급활동 중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119구급대원 11명에게 “하트세이버(Heart Saver)" 배지와 인증서를 수여했다.

 

Heart Saver 제도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를 이용하여 인명을 소생시킨 구급대원 및 일반도민에 대하여 생명을 살린 보람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배지 및 인증서를 수여하는 제도이다. 일반인 하트세이버에게는 24k 금배지(1돈)가 수여되며, 구급대원 및 경찰공무원 하트세이버에게는 은배지(1돈)를 수여한다.


김두영(남, 75세)씨는 30년간 교직생활을 하신 분으로 1월 23일 김제시 금산농협 내 헬스장에 갔다가 권모(여, 71세)씨가 운동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황에서 119에 신고할 것을 요청한 후 기도확보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구했다.


우재협(남, 46세, 경찰공무원)씨는 경찰공무원으로서 3월 3일 정읍시에서 발생한 자살 신고를 받고 출동하였다. 사고 장소에는 안모(남, 39세)씨가 아파트 옥상 계단에 목을 메고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끈을 풀어 바닥에 내려놓은 후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생명을 소생시켰다.


김현수(남, 32세)씨는 2월 9일에 남원시 금동 자택에서 아버지께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119에 신고를 한 후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아버지의 생명을 소생시켰다.


119구급대원 하트 세이버로는 구급대원 11명 5개팀(무진장 소방서 소방교 전윤철외 10명)으로 구급활동중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심실제세동기를 이용한 제세동과 심폐소생술 등 신속한 응급처치를 실시하여 환자의 생명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하트세이버로 선정되었다.


김두영(남, 75세)씨가 생명을 구한 권모(여, 71세)씨를 비롯하여 119구급대원이 생명을 소생시킨 환자들은 현재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정도로 회복이 되었으며, 이들 모두는 자신의 생명을 지켜준 하트세이버들에게 고마움과 무한한 감사의 말을 전하였다.


2012년도 하트세이버는 민간이 2명을 포함하여 총 34건으로 2011년도 16건에 비하여 113% 늘어났으며, 이는 도민 심페소생술 교육 확산과 구급대원 전문유자격자(1급 응급구조사, 간호사) 신규채용 등 최초목격자의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119구급대의 전문유자격자 배치 확대로 심정지환자의 소생률을 크게 향상시킨 결과이다.


한편, 전라북도에서는 사고 장소 최초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1.4%로서, 선진국 수준인 16%로 높이고자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소방서에 신청하면 언제든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심장마비 환자의 소생율은 시간과 반비례하여 환자발생 초기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응급의료로 환자의 생명을 유지시켜 주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송은섭 기자 es7@daum.net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