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습관>, 돈이 모이는 가계부 작성법 공개

  • 등록 2013.08.22 09: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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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돈을 모으려면 돈을 불릴 수 있는 특별한 기술이나 지식이 있어야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 목돈을 마련해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이야기한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잘 쓰는 것이 중요하며, 모은 돈을 잘 관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돈을 관리하는 건 다름 아니라 중간 점검을 잘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가계부 작성'이다. 대부분의 주부들은 그저 오늘 하루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정도만 알 수 있는 가계부를 쓴다. 예를 들어 콩나물 얼마, 스타킹 얼마, 시금치 얼마 이런 식으로 모든 지출내역을 쓰는 것이다. 화제의 재테크 책 <적게 벌어도 잘사는 여자의 습관>의 저자 tbs 교통방송 정은길 아나운서는 이런 가계부는 어디에 돈을 썼는지, 한 달 동안 총 몇 원의 비용이 들었는지만 확인할 수 있어 자금 관리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돈이 모이는 가계부 작성법은 정말 따로 있을까? 물론 있다. 정은길 아나운서는 오직 절약과 저축의 습관만으로 29살에 1억을 모아 내 집 마련에 성공하고, 결혼 후에는 남편과 함께하는 '커플 생활재테크'로 28년짜리 아파트 대출금을 갚은 장본인이다. 이런 생활재테크의 고수라면 당연히 그녀만의 가계부 노하우가 있지 않을까?

그녀는 '적게 벌어도 잘사는 여자의 습관'에서 가계부를 '항목별'로 작성할 것을 권한다. 쉽게 말해, 우리가 흔히 보는 아파트 고지서와 같이 '주유비', '식료품비', '통신비' 항목을 정해 스타킹을 샀더라도 스타킹 얼마라고 적는 대신 이를 생활비라는 항목 안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자신만의 항목을 정해 가계부를 쓰게 되면 매달 각 항목별 비용 증감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어느 부분에서 지출을 줄여야 하는지 확연히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가계부 앞에는 '아파트 대출금 청산'과 같이 꼭 자신이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적어두면 가계부를 펼칠 때마다 목표를 되새길 수 있어 자신의 소비 습관을 늘 돌이켜보게 된다고 한다. 이처럼 가계부도 재테크에 도움이 되도록 작성할 때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더타임스 임혜영기자]
임혜영 기자 gpdud20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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