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후보 첫 TV토론, 김무성-서청원 상호토론은?

  • 등록 2014.07.09 08: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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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서청원 서로 지명 안해...김태호 "두후보 선장싸움"

 

새누리당 전당대회 후보 9인이 8일 밤 서울 여의도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 토론’에서 첫 경선 TV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김무성, 서청원 후보의 설전이 기대됐으나, 서로 간에 직접적인 비판은 없었다. 두 후보는 서로 상호 지명을 하지 않았다.

 

반면, 박창달 후보는 지명토론에서 “이번 경선에 나온 3선 이상 네 분이 탈당했던 분”이라면서 “경선에 불복하거나, (여당이) 야당이 됐거나, 혹은 공천에 탈락했다고 탈당했다. 탈당은 해당(害黨) 행위 아니냐”고 김 후보를 겨냥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지난 18대 총선 공천에서 친박좌장이라는 이유로 공천 학살을 당했다”고 해명한 뒤, “한 부류는 당을 만들어 출마했고 저를 비롯한 한 부류는 불한당에 의해 살던 집에서 쫓겨났기에 반드시 승리해 집으로 돌아오겠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고 서 후보를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김 후보는 “해당 행위를 한 사람의 재입당을 왜 받아주겠냐”며 “나는 해당 행위를 한 적 없다”고 부연했다.  

 

한편, 토론회에서 실시된 ‘나는 친박(親박근혜)이다’라는 OX질문에는 김태호·김상민 후보가 △, 이인제·홍문종 후보가 X, 나머지 5명의 후보는 O라고 답했다.

 

김태호 후보는 “새누리당이 비박(非박근혜)·친박, 아직도 그 프레임에 잡혀 있다”며 “비박이든 친박이든 그 틀에서 득을 보고, 그 계파 속에서 득을 보겠다는 기득권 논리가 깔려있다. 솔직히 김무성·서청원 후보가 그 중심에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 후보는 또 “대형 쓰나미가 오고 있는데 두 분이 서로 선장이 되겠다는 싸움으로 보인다”며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소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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