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최봉태 인권 변호사와 ‘일본 장생탄광 1,2차 방문단’은 10월 24일 오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들은 아직도 바닷속에 있다.”고 절규했다.
1942년 2월 3일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장생탄광 수몰사고로 조선인 136명과 일본인 47명이 희생이 되었다. 이 사건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다가 1976년 야마구치 다케노부씨가 지역지에 알리는 글을 발표하여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1991년 3월 18일 일본인으로서 반성하며 추모비를 건립하기 위한 모임인 ‘장생탄광 수몰사고를 역사에 새기는 회’가 발족이 되어 1993년부터 추모식을 하고 있다.
‘일본 장생탄광 1,2차 방문단’은 “내년은 일제로부터 해방이 된 지 80주년이 되고, 한일협정 체결 6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 해방이 되지도 못한 채 아직도 바닷속에 있다. 도대체 한일협정으로 그들은 무엇이 완전 최종적으로 해결이 되었다는 말인가? 그들이 바닷속에 수몰이 된 채 완전 최종 해결이 되었다고 한다면 이는 전범과 전범 세력 방조 세력의 협잡에 의해 피해자들을 더 이상 인간으로 보지 말자는 선전포고를 한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라고 울분을 토했다..
그리고 “다행히 한일 양국의 평화를 사랑하는 시민들에 의해 자금이 지난 7월 15일부터 모아져 그 돈으로 갱구를 찾기에 이르렀다. 우리는 양국 시민들의 인도주의적 노력이야 말로 한일간의 희망이라 선언하는 바이다. 하지만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한다. 갱구를 찾은 이상 희생자들을 찾고 그 유족을 찾아 유골을 돌려 주는 것은 시민단체가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 지금이라도 한일 양국 정부는 즉각 10월 26일 갱구 입구에 나와 무릎을 꿇고 사죄를 하여야 한다. 그리고 정중히 유골을 수습하는 노력을 하여야 한다.“ 면서
”아울러 희생자 중에는 북한 연고의 희생자 5분이 있다. 한일 양국 정부는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여 유골이 발견이 될 경우 유족들에게 신속히 봉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