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웹툰융합클러스터 입주 작가, 창작공간 임대료 75% 지원

  • 등록 2025.09.01 18: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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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카카오창작재단 협력, 49개 팀 158명 혜택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백종훈)이 카카오창작재단과 손잡고 부천 웹툰융합클러스터(웹툰융합센터 및 비즈니스센터) 입주 작가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돕는다. 진흥원은 2025년 창작공간 지원사업을 통해 총 49개 팀 158명의 입주 작가를 선정, 이들에게 임대료의 75%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창작자들의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고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심사를 거쳐 확정되었으며, 신규·기존 입주자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된다.


카카오창작재단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권기수·장윤중)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 설립한 재단으로, 건강한 창작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 사업은 웹툰 작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는 예산 규모를 전년 대비 40% 확대하고 지원 작가 수도 대폭 늘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웹툰융합센터 입주 작가 21개 팀(66명)에게 임대료 전액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비즈니스센터까지 범위를 확대해 규모를 두 배 이상 넓혔다. 이 공간에서 제작된 작품으로는 「2024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카카오웹툰 더 그레이트를 비롯해 웹툰 55편, 웹소설 및 스토리 10편, 애니메이션 8편이 제작되는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IP) 발굴의 장이 되고 있다.


입주 작가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작가는 “임대료 부담이 줄어든 덕분에 마음 편히 창작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더 좋은 작품으로 독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작가는 “재단과 진흥원이 함께 해줘서 창작자로서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런 지원이 계속된다면 후배 작가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종훈 원장은 “이번 지원으로 작가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창작에 몰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화 도시 부천에서 창작자 친화적 지원을 확대해 건강한 웹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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