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십이령 등금쟁이 축제’성황리 마무리

  • 등록 2025.10.29 17: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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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웃음꽃이 활짝


십이령바지게꾼놀이 -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북면 삼당권역 십이령 마을에서 지난 1026일 개최되었던 제14십이령 등금쟁이 축제 마을 주민과 관광객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축제는 지난 3월 경북 동해안 산불로 인해 가을로 연기되어 개최 됐다. 비록 일정이 미뤄졌지만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꾸며졌으며 특히십이령바지게꾼놀이는 관람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축제 당일은 긴 장마가 끝난 뒤 맑은 날씨 속에 열려 주민들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십이령 등금쟁이 축제는 마을에서 기획하고 참여하는 주민참여형 지역 문화축제로 공동체의식 함양과 전통유산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으로 지난 2011년 축제를 시작하여 올해로 14회째를 맞았다.

 

십이령마을은 과거 울진 해산물과 봉화 등 내륙지방 특산물을 교환하던 길목이며 등금쟁이는 물건을 등에 지고 팔러 다니는 보부상을 뜻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옛 보부상 모습을 재현한 십이령바지게꾼놀이, 부녀회의 난타공연, 주모 선발대회, 미션 물동이 달리기, 고고장구와 함께 울진군 국악협회의 민요 공연이 펼쳐졌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십이령 부녀회의 장기자랑 무대에 함께 어울리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또한, 십이령 국밥, 주모 한상, 파전 등 지역 먹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십이령 등금쟁이 축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 가는 문화축제라 더욱 의미가 깊다앞으로도 지역축제 발전 및 울진군의 전통과 역사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가겠다고 했다.

조경희 기자 ktts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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