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의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 현안 해결과 민생 안정에 방점을 둔 의정활동을 전개하며, 정책 견제와 대안 제시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만규 의장이 이끄는 제9대 대구시의회는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라는 슬로건 아래, 대구의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정책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 특히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과 직결된 시정 현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했다.
2025년 의정활동 실적을 보면,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은 총 156건에 달했으며, 행정사무감사에서는 71개 대상기관을 상대로 한 감사 결과 499건의 시정·개선 사항을 도출했다. 또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민원 101건을 접수·처리하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강화했다.
입법 활동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한 해 동안 처리된 조례안은 총 207건으로, 이 가운데 의원발의 조례안이 167건에 달해 전체의 약 81%를 차지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무인점포 안전관리, 산업디자인 육성 등 민생과 미래 성장 기반을 동시에 고려한 조례 제·개정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지역 핵심 현안에 대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전개됐다. 시의회는 관련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 지원 촉구 활동과 현장 간담회, 성명 발표 등을 이어갔으며, 기획재정부 방문 1인 시위와 출근길 캠페인 등 직접 행동에 나서며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탰다.
청렴 의정 실현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의원과 직원 대상 맞춤형 청렴 교육, 부패 취약 분야 점검, 제도 개선을 지속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광역의회 가운데 최상위 수준에 해당하는 성과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결과다.
이 밖에도 대구시의회는 민생현장탐방, 상임위원회별 현안 사업 점검, 청소년 모의의회와 의원 1일교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했다. 재난·산불 피해 성금 모금과 구호 물품 지원 등 나눔 활동도 병행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이만규 의장은 “지난 1년은 대구가 직면한 위기와 구조적 한계를 직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한 시간이었다”며 “남은 임기 동안에도 민생 안정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민의 뜻을 정책으로 실현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