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시가 2026년 새해 첫 업무보고회의 화두로 ‘현장 중심 시민안전’을 내세웠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은 1월 5일 재난안전실, 소방안전본부, 도시건설본부, 도시관리본부를 시작으로 새해 첫 업무보고회를 주재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강조했다.
이날 재난안전실은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도시 대구’ 실현을 목표로 재난안전 4대 분야 16대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사각지대 없는 재난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AI 기반 선제적 풍수해 대응체계 구축 ▲디지털 기반 폭염 대응 역량 고도화 ▲3단계 재난대응체계에 따른 대설·한파 대응 ▲도심형 산불 예방·진화체계 강화 ▲산사태 취약지역 집중 관리 ▲지하·고층건축물 안전관리 강화 ▲실전 중심 초기대응 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 중심의 선제적 중대재해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민간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추락사 ZERO 달성’을 목표로 관계기관과의 거버넌스 구축, 캠페인 및 컨설팅 지원사업 등을 병행한다.
산림자원을 활용한 도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대구시는 하중도 국가지방정원 조성, 한실들 국립치유의 숲 조성, 제2수목원 조성, 산림 탄소흡수 정책 시행과 함께 가로수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4+1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발생 20여 년이 지난 2·18 지하철 참사에 대해서는 유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대구 공동체 전체의 아픔이라는 인식 아래, 실현 가능한 방향으로 추모사업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방안전본부는 ▲정교한 현장대응 체계 구축 ▲시민 체감형 구조·구급 서비스 ▲예방 중심 안전관리 ▲미래 대비 소방 인프라 확충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을 5대 중점 과제로 설정했다. 대형 재난 발생 시 즉각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스마트 우선신호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현장 도착률을 높일 계획이다. 구급상황관리센터 기능 강화로 중증 환자 생존율 제고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소방교육훈련센터 본격 가동, 노후 헬기 교체, 119특수구조대 청사 이전, 핵심 인력 63명 증원 등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래형 소방 인프라를 구축한다.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시설 건립과 심리 상담 지원 확대도 추진한다.
도시건설본부는 공사현장 안전 강화를 위해 이중안전점검(Double-Check) 체계를 도입하고, 공사감독관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연간 20회 이상의 정기·비정기 점검을 실시한다.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입찰 시 지역업체 시공 참여비율을 49% 이상 권고하는 상생 방안도 지속 추진한다.
도시관리본부는 중대시민재해 대상 공공시설 192곳에 대해 매월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우수기·폭염 등 재난 취약 시기에는 특별 집중점검을 병행한다. 18개 사업장에 대한 현장 이행 점검과 위험성 평가를 통해 중대산업재해 예방도 강화한다.
김 권한대행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시정의 최우선 가치”라며 “재난안전 부서는 평소 훈련과 협업을 통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체계를 갖추고, 부서 간 협력으로 사각지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18 지하철 참사 추모사업은 포용적 시각에서 접근해 현재와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적 의미를 담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