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정상적으로 모든 것을 해야한다”며 “석연찮은 이유로 당에서 가장 중요한 공천을 그렇게 뒤로 미룬다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이 당선인과 (지난 주말)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그(공천 시기) 이야기도 나왔다”며 “당선인이 분명히 늦추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보도가 달리 나오는 것에 대해서 참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덧붙혔다. 이밖에도 박 전 대표는 강재섭 대표가 오는 3월9일까지 공천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선거운동 시작을 보름 남겨놓고 발표한다. 굉장히 의도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된다”며 “그래서 행여 정치보복이라든가 그런 것이 있다면 완전히 우리 정치문화를 후퇴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공천 물갈이’에 대해서도“물갈이, 물갈이 하는데 한나라당이 10년 동안 야당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고생을 했느냐. 아주 비참할 때도 있었고 아무도 오려고 안 할 때도 있었다”며 “그런 고생한 사람이 있어서 정권교체까지 이뤄진 것인데 그들을 향해 물갈이 이야기가 나오는 자체가 전직 대표를 한 나로서는 안타깝고 뵐 면목이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런 식으로 만약 된다면 앞으로 경선이란 것은 있을 수 없을 것”이라며 “결국 규정도 당헌·당규도 소용없고, 승자측에서 마음대로 하는 것이 법이 된다는 이야기 아니겠느냐”고 했다. 박 전 대표는 이번 공천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집단행동도 불사하지 않느냐" 하는 우려가 있어 파장이 예상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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