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심사기준 확정 본격 선거전 돌입

  • 등록 2010.03.17 14: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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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공심위 ‘도덕성’ 가장 강조

 
- 공심위 임명장 수여식 후 당대표와 기념촬영
ⓒ 출처 한나라당 홈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정병국)가 16일 5가지의 공천심사기준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6.2 지방선거전에 돌입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제3차 전체회의를 통해 6월 2일 치루어질 지방선거의 공천심사기준을 확정했으며,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도덕성을 선정, 깨끗한 정치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공심위가 선정한 다섯가지 항목은 첫째, 도덕성, 둘째, 정책 및 비전제시 등 행정-의정활동능력 등의 후보자의 전문성, 셋째, 지역유권자 신뢰도, 넷째, 당과 사회에 대한 기여도 여부, 다섯째, 본선경쟁력을 감안한 당선가능성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공심위는 후보자 도덕성에 대하여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어 공천 신청자들로부터 벌금형 이상의 경력이 기재된 ‘범죄경력-수사경력 조회회보서’를 배우자를 포함하여 후보자 개인별로 제출받을 것”이라며 도덕성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뇌물-불법정치자금 수수-경선부정행위와 관련하여 최종심에서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된 자의 경우, 금번 지방선거 공직후보자 추천대상에서 배제하기로 의결하였다”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성범죄와 관련한 형을 선고받은 자에 대해서는 사면-복권 및 형의 실효 여부와 관계없이 금번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하였다”고 적용범위의 엄격성을 강조했다.

특히 “파렴치범죄 및 부정부패 관련 범죄 전력자는 그 년수와 상관없이 벌금전과라도 엄격한 잣대로 심사할 것이며, 그 외 기타 범죄의 경우라도 상습적-누적적-복합적으로 벌금형의 전과가 있는 경우, 금번 공천에서 원칙적으로 배제할 것”이라며 깨끗한 이미지를 적용할 것임을 시사했다.

공심위는 “후보자의 전문성을 면밀히 검증할 것”이라며 “특히 공약의 실천도 등 매니페스토 지수를 명확히 반영하여, 정책 및 비전제시 등 행정능력을 갖추고 있는가와 지방의원의 경우, 지방의회 의정활동 능력을 보유하였는가를 검증할 것”이라며 전문성과 능력을 둘째로 제시했다.

이밖에 지역 유권자의 신뢰도와 당과 사회에 대한 기여도 및 본선거에 대한 당선가능성도 심의대상에 포함되어 있어 후보들간에 치루어질 경선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국민공천배심원단이라는 또 하나의 검증과정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자와 전략지역에 대한 심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공심위는 후보자들을 선별하는데 있어 오해의 소지와 부정의 방지를 위하여 공심위 위원 전원의 후원계좌를 공천심사 종료시까지 일괄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자억 기자
구자억 기자 기자 ferrari-f5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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