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진실을 알고 싶다”

  • 등록 2010.04.01 19: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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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정부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서해상에 침몰한 천안함의 의혹을 둘러쌓고 야당과 시민단체 및 실종자 가족들이 더 많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군당국과 정부의 명쾌한 대응이 나오고 있지 않아 의혹의 폭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4월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하여 “천안함 사고, 국민은 진실을 알고 싶다”며 군 당국의 신속하고도 의혹 없는 진실규명을 요구했다.

노 대변인은 천안함 사고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은 두 가지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첫째, 실종자 수색작업을 둘러싼 총체적 부실대응이다. 둘째, 침몰원인에 대한 오락가락 해명과 정보 차단”이라며 정부가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노 대변인은 “어제 실종자 가족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신을 밝혔다. 이제는 늑장대응이라는 말마저 나오고 있다. 이 말이 무슨 뜻하는지 정부는 정녕 모르는가.”라며 “정부는 관련자들에게 함구령을 내리고 안보를 이유로 정보공개도 거부하고 있다”며 정부의 처사에 강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또한 “정부가 무엇을 감추고 쉬쉬하고 있다는 의혹이 마냥 부풀어 오르기만 하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으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며 “정부의 대응행태를 아무리 좋게 보아도 대응능력에 심각한 회의를 갖게 한다. 나쁘게 보면 정부가 진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을 떨치기 어렵게 한다.”며 천안함 사고에 은폐의혹이 강하다고 주장했다.

노영민 대변인은 “정부와 군이 모든 정보를 통제하려는 한 진실을 바라는 민심은 더욱 들끓을 수밖에 없다. 지금 국민은 무심한 하늘보다 무능한 정부를 더욱 원망하고 있음을 명심해야한다.”며 “정부와 군은 진실을 밝히라는 들끓는 민심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며 진실을 밝힐것을 종용했다.

또한 “국회가 정부와 국민 사이의 중계자로 나서겠다는데 국회에조차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려 한다면 그것은 은폐의혹을 확증하는 꼴이 될 것”이라며 “은폐를 넘어 왜곡으로 가는 일 만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경고한다.”며 국회차원의 진상규명에 군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을 주문했다.

구자억 기자
구자억 기자 기자 ferrari-f5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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