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최고위원 전당대회 불만 표현

  • 등록 2010.07.16 05: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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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새 지도부 화합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 나타내

 
- 한나라당 새지도부가 현충원을 방문하고 있다
ⓒ 출처 한나라당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가 선출되고 첫 최고위원회에서 안상수 대표최고위원과 최고위원들간의 화합이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이 나타나 앞날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15일 최고위원회에서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은 자신의 공약인 7.28 재보궐선거와 디지털본부, 2030본부에 대하여 언급하며 당내 화합과 소통의 강화를 주장했다.

또한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공천제도에 관하여 언급하며 공천제도개선특위의 구성을 제안하였으며, 연수원의 필요성도 강조하며 한나라당의 변화와 개혁을 강조했다.

이에 반해 홍준표 최고위원은 자신이 주류인줄 알았는데 비주류였다는 발언을 통해 서운함을 표현했으며, 전당대회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전당대회에서 철저한 계파투표가 이루어졌다는 불만을 표출하며 계파를 타파하고 한마음이 되라는 민심이 철저하게 외면당하는 현실안주의 모습을 보였다는 주장을 폈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전당대회 내내 저의 화두는 변화였다”며 “변화의 시작은 기득권 버리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친이-친박의 기득권을 버릴 것을 역설했다.

또 “거대여당으로서의 기득권을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것이 국민이 원하는 변화”라며 국민과 소통하는데 자신이 일조할 것이며, 최고위원회에서 합리적 조정자 역할도 강조했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새 지도부의 역할은 당 중심의 국정운영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정권재창출은 정부가 하는 것이 아니라 당이 하는 것”이라고 당 중심의 국정운영을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의 당 중심 국정운영 강조는 안상수 대표최고위원으로 하여금 청와대의 눈치를 보는 정치가 아닌 소신을 갖고 당을 운영할 것을 주문하는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정부를 많이 견제해야 한다.”며 “대통령 주변에서 충성을 빙자해서 호가호위 하면서 국정을 농단하는 이런 일들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당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청와대를 향한 견제를 주장했다.

서병수 최고위원은 “비주류가 저 혼자이기 때문에 어떻게 비주류의 몫을 반영시킬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막상 보니까 비주류가 한 사람씩 두 사람씩 더 늘어나는 것 같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비주류의 서운함을 표현했다.

또한 화합과 소통을 통한 변화의 일선에 나설 것임을 강조하며, 정두언 최고위원의 당이 중심이 되는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의 발언을 통해 계파간 갈등의 서운함을 밝혔다.

이처럼 처음 개최된 최고위원회는 화합과 소통, 변화와 개혁이 아닌 계파간의 갈등만 확인하는 장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자억 기자
구자억 기자 기자 ferrari-f5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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