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야 5당 4.27 재보궐선거 단일후보 공천

  • 등록 2011.04.07 23: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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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별 공동유세 지원, 선대본 교차방문 등 선거운동 극대화

 
▲ 대구지역 야 5당 기자회견 
ⓒ 민주당 대구시당
〔 더타임스 - 마태식 기자 〕 대구지역 야5당(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은 4월 27일로 예정된 재보궐선거에서 5개항의 정책합의를 통해 서구 가, 달서라, 마 3개 기초의원선거구에 단일후보를 공천하기로 하고 4월 7일 오전 11시 중구 약전골목 내 대구KYC사무실(약령시 전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대구지역 야5당 단일후보 공천은 지난 3월 15일 야5당 시당위원장 정례모임에서 ‘재보궐선거 단일후보 공천에 합의’한 후 각 당이 당내 합의절차를 거쳐 3월 31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기로 하였으나 단일화에 합의된 국민참여당 후보가 사퇴함에 따라 기자회견이 연기되었다.

이에 각 당은 서구 갑에 후보공모에 다시 나섰고 당내 공천절차를 거치고, 야5당의 합의를 통해 3개 기초의원 선거구 후보공천을 마치고 이번에 기자회견을 갖게 되었다.

한편, 대구지역 야5당은 4월 5일 실무회의를 개최하여 ‘정책선거를 통한 단일후보 연대’를 위해 공동공약으로 1)친환경 의무(무상)급식 추진, 2)영유아 무상예방접종 전면 지원, 3)영유아프라자 및 작은 어린이도서관 확충 등 보육복지 환경 개선 4)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 구현 5)공공기관 비정규직노동자에 대한 처우 개선 및 권익 신장에 합의하였다.

이날 실무회의에서는 야5당은 단일후보의 승리를 위해 단일후보 공천 외에 후보별 공동유세 지원, 후보별 선대본 지지방문 등 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나갈 것에 합의했다.
 
▲ 왼쪽부터 민주당 정재현,김찬일후보 
ⓒ 마태식 기자
다음은 4.27 보궐선거 대구지역 야5당 후보단일화 기자회견 전문이다.

이 자리에 함께한 대구지역 야5당은 민주당의 김찬일 후보(달서구 라)와 민주노동당의 이미경 후보(달서구 마) 그리고 민주당의 정재현 후보(서구 가)를 4.27보궐선거의 대구지역 범야권단일후보로 시민여러분들께 추천코자 합니다.

지난 2007년 신자유주의의 거대한 물결 속에서 출현한 MB정부는 개발지상주의와 시장만능주의의 결합을 통해 전체 한국사회의 작동원리를 1인1표의 민주적 원리에서 1원1표의 자본 독재적 구조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현 집권세력은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우리 삶의 모든 분야에서 시장만능, 경쟁제일, 승자독식의 풍조가 만연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들은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으며 아이들은 성적경쟁의 희생양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은 중소기업과 노동자, 농민을 질식시키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권의 출범 이후 우리의 삶은 점점 더 비인간화의 길로 빠져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MB정부 탄생에 가장 큰 지지를 보내주었던 우리 대구지역은 지나친 보수화로 도시의 생명력이 고갈되고 있습니다. 대구의 진보개혁적 정치세력의 기반은 미미한 수준이며 작년 지방선거에서 단 한 명의 후보도 대구시의회에 보낼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일당독점의 정치지형은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적 원리를 약화시켜 토호세력이 발호하는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관료들을 부패하고 나태하게 만들어, 창의적인 정책의 개발로 일자리를 창출하기는커녕 매년 수 만 명의 젊은이들이 대구를 떠나게 하고 있으며,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들은 대구에 오려고 하지 않는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심연의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는 대구시민의 삶의 변화는 일당독점 구조를 깨는 정치지형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작년 6.2지방선거는 이명박 정부로부터 이반된 민심이 야권연대를 통해 진보개혁세력에게 흡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또한 대구의 진보개혁세력을 오랫동안 짓눌렀던 무기력과 패배주의의 무거운 그림자를 벗겨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선거이기도 했습니다.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의 야권연대는 시대정신이며 이 번 보궐선거는 그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인간다운 삶을 회복하기 위한 첫 번째 단추는 바로 이 번 4.27보궐선거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들께 대구지역 야5당이 추천하는 세 분의 범야권단일후보에게 강력한 지지를 보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호소합니다.

<대구 야5당 단일후보 공동공약>

1. 친환경 의무급식 추진

2. 영유아 무상예방접종 전면 지원

3. 영유아 프라자, 작은 어린이도서관 확충 등 보육복지 환경 개선

4.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 구현

5. 공공기관 비정규직노동자에 대한 처우 개선 및 권익 신장

2011년 4월 7일

민주당대구시당, 민주노동당대구시당, 창조한국당대구시당,
진보신당대구시당, 국민참여당대구시당
마태식 기자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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