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후보 15년 분당토박이 주장’ 비겁하다

  • 등록 2011.04.21 22: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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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토박이로 16년 동안 대구 서구 국회의원 했나?

〔 더타임스 - 마태식 기자 〕이번 4.27 재보궐선거 분당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는 대구 서구를 지역구로 16년 동안이나 국회의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선거운동에서 현수막과 홍보물뿐만이 아니라 언론 인터뷰에서도 자신이 ‘15년 분당토박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으니 이것은 분당의 유권자를 기만하는 것이며 대구시민들에게는 참혹한 배신감을 주는 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강재섭 후보가 15년 분당토박이라면 서구에서 16년 동안 국회의원을 한 것은 무엇인가? 15년 분당사람으로 살았다면 국회의원을 그만둔 지난 3년을 제외하더라도 강 후보는 나머지 12년을 분당사람으로 대구 서구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하였다는 말인데, 이는 서구주민의 입장에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배반행위이며 기만적 발언이다.

또한, 강재섭 후보는 대구를 배경으로 비례대표 4년, 서구 지역구 국회의원을 16년 동안 지낸 사람임에도 ‘분당 15년 사람’이라고 거짓말하면서 선거운동을 하고 표를 구걸한다는 것은 분당 을 유권자마저 기만하는 행위이다.

이에 자신의 욕심을 위해 고향을 팔아먹고, 고향을 우롱하는 강 후보는 대구시민과 서구구민에게 석고대죄하고 후보사퇴를 통해 대구시민과 서구구민을 우롱한 죄를 씻어야 할 것이다.

또한, 대구 서구에서 16년 지역구 국회의원을 한 전직 국회의원을 분당사람이라며 공천한 한나라당도 공천에 대해 공개적으로 국민에게 사과하고 강 후보를 사퇴시켜야 할 것이다.

강재섭 후보의 사퇴만이 대구시민과 서구구민들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길이며 나아가 분당 을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보장하는 방법이다.

4월 21일
민주당 대구시당,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창조한국당 대구시당, 진보신당 대구시당, 국민참여당
마태식 기자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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